복수는 나의 것 탐 청소년 문학 19
최영희 외 지음 / 탐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부터 흥미만점인 이 책은 탐 출판사의 청소년문학 열아홉번째 이야기네요.

8편의 작품이 묶인 단편집으로 지루함이 없어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청소년들도 보다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 같네요.

청소년기에는 감정의 굴곡이 심하여

조그만 일에도 화가 나기일쑤고,

또 반대로 사소한 일에도 즐거움을 느끼며

분노로 복수를 꿈꾸기도하고,

군중심리와 객기가 작동되어

혼자서는 할수 없는 여러 일에 도전해보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정의롭고 호기롭고자 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내용으로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더라도

상상을 통해 하고싶은 복수도 마음껏 해보고,

악당을 무찔러도 보는 신나는 경험들 가져다 준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도 키워주고, 좀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생활할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네요.

저도 주인공과 함께 멋진 모험도 즐기고,

스릴도 느끼며 책 읽었네요.

재밌게 읽은 작품 한편을 소개해드릴께요.

최영희님의 <그날의 인간병기>에요.

용돈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던 경수는

신개념 의복 체험자 모집에 참여하지요.

경수가 체험할 의복은 생화학 테러에 끄덕없는 방호복이었는데

실수로 옆에 있던 전투복 사이버 웨어 T-998을 입고 말았네요.

자동으로 작동되어 인간병기가 된 경수는

전투복의 힘을 빌어 자신을 괴롭히던 악당들에게

복수를 하고자하는데 원하는 대로 잘 될까요?ㅎ

누구나 힘든 부분이 있고,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누군가를 벌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텐데요.

현실에서는 이루기 힘들다보니 생각으로 그치고야말지요.

지금 누군가의 괴롭힘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친구라면

이 이야기를 통해 통쾌함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이밖에도 이경화님의 <미마켓 습격사건>,

이선경님의 <찌질이>,

김민령님의 <편의점 앞으로>,

임그루님의 <복탄고를 사수하라>,

듀나님의 <마지막 테스트>,

최상희님의 <그래도 될까?>

모두모두 재밌네요.

청소년들의 성향인 유쾌함과 기발함이 묻어나

40대 아줌마도 또래의 청소년이 되어

통쾌한 복수를 즐길수 있었던 책이지요.

지금 이순간 화려한 복수를 꿈꾸고 있다면

상상의 힘으로 멋지게 이뤄보세요~

그리고 웃자구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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