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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물고기도 목이 마르다 - 쉽고 단순하게 지혜로워지는 카툰
최윤규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5월
평점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카툰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도 이번에 카툰에 포옥 빠지게 되었답니다.
카툰과 짧은글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전달받고,
그와 공감하며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게 되네요.
좀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닌데..남들과 같은 방향만을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자 최윤규님은 카툰 경영연구소 대표로 여러잡지에 경영과 리더십,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한 카툰을 연재하고 있는 분으로
다수의 저서를 낸 유명한 분이네요.




물속의 물고기도 목이 마르다...
가까운 곳에 있는 것도 취하지 못해 갈증을 느끼게 되는 우리 삶을 잘 표현해주는
글이라 제목부터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사람은 누구나 각자가 목말라 하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과연 나는 무엇에 목말라 있을까..
채워지지 않은 많은 것들이 생각나네요.
돈을 더 벌고 싶고,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싶고,
좀더 좋은 아내,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사랑받고싶고..
목말라 하는 것들에 대한 노력..
그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는가도 되돌아 봅니다.
내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도 목마름을 해소시켜주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더욱 더 갈증을 유발시켰는지 알수가 없네요.
지금 제 아이를 보면 엄마로써 아이의 갈증을 조금도
해소시켜주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링컨이 말했다죠.
나이가 40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아이한테 짜증내고 인상쓰는 엄마로 기억되는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누구나 자신의 마음에 와닿는 글귀에 더 공감하게 마련인데요.
한 컷의 그림이 던져주는 공감과
짧은 글속에 담긴 삶의 지혜가 읽는 이로 하여금
성찰의 시간을 갖게하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줄수 있을것 같네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바쁜 하루를 보내며
잠시나마 깊이있는 생각으로 이끌어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