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울프 - 늑대와 소년, 두 사냥꾼의 이야기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23
애비 워티스 지음, 브리안 플락커 그림, 김선희 옮김 / 책빛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늑대그림이 그려진 표지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요.

표지속 늑대가 무서워 보인다기보다는 안쓰러운 느낌이 나네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서글픈 일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이 책은 표지에서도 알수 있듯이 책빛의 아무도 못말리는 책읽기 시리즈로써

2015 부모선정도서 은상, 2016년 뱅크 스트리트 사범대학 어린이책 위원회 최고의 어린이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네요.

책 읽기전부터 관심이 많이 갔던 책이네요.

나이가 들어 몸이 쇠하였지만

종족의 우두머리로써 먹이감을 찾아 사냥을 해야만 하는 늑대 나쇼바와

사냥게임을 즐겨하는  13살 케이시의 이야기가 교대로 서술되면서

둘을 교묘하게 대조하고 있어요.

 

 

노쇠해진 나쇼바는 우두머리 자리까지 위협을 느끼게 되고,

종족모두 겨울을 나기위해서는 마을근처로 사냥을 나가야한다고 생각 하는데..

마침 까마귀 멀라가 엘크무리가 있는 곳을 알려주며

사냥을 하고 얻은 고기를 나눠주기로 거래를 요청하네요.

나쇼바는 마을근처까지 왔다가 늑대무리를 부르러 다시 산으로 돌아가고,

사람들은 나쇼바의 발자국을 목격하게 되는데..

나쇼바는 과연 인간의 눈을 피해 사냥에 성공할수 있을까요?

보우헌터게임으로 사냥의 묘미에 푹빠진 케이시는

양궁으로 완벽한 활쏘기에 도전하는데

날아간 화살을 찾아 숲으로 들어가게되네요.

그곳에서 만난 까마귀를 조준하게되고

자신이 날린 화살에 목숨을 잃고 나동그라진 까마귀를 발견하게되지요.

죽일 생각은 없었으나 눈앞에 쓰러진 까마귀를 보니

겁이나고 눈물이 흘러 나왔지요.

게임속 사냥과 실제 상황에서의 사냥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상처입고 쓰러진 나쇼바를 발견하게 되네요.

둘의 만남은 순탄할수 있을까요???

사냥..

누군가는 죽이는 쪽이고, 누군가는 죽임을 당하는 쪽이 되기 마련인데요.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냥과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냥,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사냥과

재미를 위한 사냥,

나쇼바와 케이시,두 사냥꾼의

사냥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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