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책가방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6
천선옥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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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시여행 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네요.

동시를 읽다보면 어릴적 마음으로 돌아간다고 할까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함축적인 표현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글귀마다 공감이 되어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이지요.

우리 친구들이 그려놓은듯한 삽화가 동시와 참 잘 어울리는 동시집이에요.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까..싶어 저자가 누구인지 살펴보게 만들더라구요.

저자 천선옥님은 2008년 아동문예 동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된 분이네요.

이 책에는 표현이 신선하고 동심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동시

 50편이 4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어요.

한편한편 재미있고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책을 읽다보니 어린친구들의 마음이 헤아려진다고 할까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어린시절,

엄마 잔소리에 책을 펼쳐 읽고 있는데

책벌레가 나타나 글자를 먹어치우지요.

내 눈은 책벌레에게 질세라 책을 읽어가구요.

책속 동시의 내용이에요.

책읽다보면 재밌어서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읽었던

옛기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동시였어요.

엄마가 만든 수제비가 국물속에 동동 떠오르는 것을 보며

제비가 날아오른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수제비꽃이 활짝 피었다고도 하고,,

숨바꼭질을 생각해내는등 다양한 표현으로

읽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구요.

늘 환한웃음으로 대해주시는 선생님을 화회탈에 빗대어 표현한다든지,

엄마의 잔소리를 콩볶듯이 본인을 달달 볶는다고 표현한다든지,

도시관에서 졸다가 방귀를 뀌고는 창피한 마음을 홍당무에 빗댄다든지,

엄마의 잔소리로 자라는 우리들의 모습을 발효되는 중이라고 표현한다든지

싱크대속에서 나와 닦아지는 그릇들을 보며 

봄볕을 쬐고는 봄꽃을 피우는걸로 표현한다든지

멋지고 재치있는 표현이 많았네요.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업등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에 소홀해진 요즘

재밌는 동시로 인해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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