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공주와 비밀의 천 년 간장 - 순창 전통장 이야기 한국의 재발견 8
이경순 지음, 김언희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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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운 이 책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에요.

우리아이들 우리의 전통에 관해서는 관심도 없고,

왜 알아야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것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이야기 속 주인공 홍아는 전통 장 만들기 명인인 심옥순할머니의 손녀인데요.

퇴직을 한 아버지를 따라 시골 할머니댁으로 내려와 살고 있어요.

괄괄한 할머니는 뒷마당 대문을 자물쇠로 꼭꼭 잠궈둔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금지구역으로 정해두고 있을 정도로

장에 대한 고집과 정성,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분이네요.

식품의 명인의 손녀다보니

친구들로부터 메주공주라는 별명을 얻게되고,

집에서 냄새나는 장을 담그는것에 불만이 많지요.

그런데 아빠는 친구들을 불러 메주만들기 체험을 하겠다고하네요.

결국 할머니의 반대를 꺾고 우리 장을 널리 알려야한다는 아빠의 뜻대로 

홍아네집에서 메주만들기 체험을 하게되지요.

집으로 온 친구들과 메주만들기 체험을 하던중

친구의 설득으로 할머니가 금지구역으로 정해놓은 대문안으로 들어간 홍아와 친구들...

친구들은 할머니의 장독들을 보며 놀라워 하는데

그곳에는 천년이나 된 씨간장독도 있었지요.

이야기를 읽으며 메주만드는 방법과 장담그는 과정뿐만 아니라

씨간장이 무엇인지,

발효식품인 간장,된장에 대한 지식,

장맛을 지키는 그릇인 옹기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었네요.

스토리가 재밌어서 우리 친구들이 책읽는 즐거움도 느낄수 있고,

우리 전통의 가치를 깨달을수 있지요.

장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고,

그로인해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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