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이 되어줄래? - 십 대들의 관계 맺기와 감정조절을 위한 따뜻한 심리학 교실
노미애 지음 / 팜파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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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여자아이를 키우다보니 매일 학교갔다 돌아오는 아이의 얼굴표정과 기분을 살피게 되네요.

요즘 친구문제로 고민이 많거든요.

절친과 헤어지고나서 절친의 새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아닌 따돌림을 받게되어

아이의 학교생활이 좀 힘들답니다.

아이의 아픔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십대들의 관계맺기가 참 힘들구나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전문상담 교사 노미애 선생님의 조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네요.

아이한테 조심스럽게 권해주었더니..열심히 보더라구요.

 

여러 친구들의 상담사례를 만날수 있는데요.

또래 친구들의 고민이기에 자신의 고민과도 비슷해서

공감대를 형성해 잘 읽을수 있는것 같아요.

집에 가는 길에 같은 반 애를 만났는데 그애가 인사도 하지 않고 그냥 간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상담을 요청한 친구는 자신한테 뭔가  삐친게 있는지, 아니면 다른 친구가 많이 생겨서

모르는 척 하는건지,,화도나고 기분도 나쁘다고

자신도 다음부턴 모르는 척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런데 고민은 생각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드네요.

부정적으로 해석해서 부정적 감정을 만들기 보다는

그 친구가 바쁜일이 있어서 나를 못봤을수도 있고,

나처럼 먼저 인사해주기를 바랬을수도 있지요.

앞으로 만나면 먼저 인사해보는거에요.

그러면 그친구도 인사하겠지요.

만약에 그래도 인사를 안한다면 갈등이 있다는 얘기가 되니까

갈등을 풀 기회로 삼으면 된다는 거에요.

원효대사의 해골물 이야기 다들 아시죠?

일체 유심조...오로지 마음이 지어낸것임을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타인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나의 내면을 성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함을

잘 나타내주고 있네요.

먼저 나의 잘못과 다른 친구들이 싫어할만한 점은 없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의 친구관계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친구들의 고민사례에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답변을 해주어

우리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을 주고,

좋은 내용의 글을 통해 감성을 키워주고, 자신을 더욱 성장시킬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 십대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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