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명탐정 정약용 - 진실을 밝혀 억울함이 없게 하라 숨 쉬는 역사 3
한이 지음, 오윤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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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하면 정조때 실학자로 수원화성을 지을때 거중기를 만든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가 어린시절부터 요렇게 총명했는지는 처음으로 알게되었네요.

물론 픽션이라는 조건하에 지어진 이야기지만

훗날 최고의 목민관이었던 정약용선생의 어린시절이야기라

하나하나 진실처럼 느껴지네요.ㅎ

정약용은 정확한 법의학 지식없이는 목민관이 판결을 잘못 내릴수도 있다고 판단해

<흠흠신서>에서 형정에 관한 일반 수칙과 어떤 형을 집행해야하는지

상세하게 적어 억울한 죽음을 막기위해 애썼다고 하는데요.

흠흠신서를 우리 법제 사상 최초의 율학 연구서이며, 살인사건 실무 지침서라 칭한다고해요.

옛날에도 요즘처럼 많은 범죄들이 있었고,

그것을 처벌하기위해 재판을 하고, 죄의 형량을 감해주는 변호인도 있었다고하니

정말 놀라운데요.

이책은 추리동화를 읽는 것처럼 추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도 있지만

옛날 사람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생활모습이 담겨있어서 그것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소년 정약용, 귀농은 현감을 아버지로 둔 덕에 많은 사건을 보게 되는데요.

어른들조차 쉽게 풀지못하는 미궁속 사건들의 실마리를 잡아

명쾌하게 해결하네요.

책 읽으면서 좀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아랫부분에 각주를 주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해하는 어려움은 없더라구요.

요즘에는 잘 쓰지않는 언어들이지만

우리 선조들의 생활모습과 깊은 관계가 있어서 역사공부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고나면 조선시대의 역사이야기가 나와

옛날에는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고, 어떤 과거시험이 있었는지,

또 죄를 지은 사람을 어떻게 처벌했는지도 살펴볼수 있어요.

역사속 인물을 소재로 하여 이렇게 멋진 탐정이야기로 만들 생각을 한

저자의 상상력과 개연성있게 풀어낸 작가의 글솜씨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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