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와 큰개불알풀꽃 도토리숲 문고 1
송아주 지음, 김주경 그림 / 도토리숲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다문화에 대한 이야기에요.

요즘 우리 주위에서도 다문화가정을 많이 만날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생김새가 다르다보니 눈에 많이 띄게 마련인데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좀더 좋은 관계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다르다는 건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는데

그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공감하는 부분에서는 아직 우리 마음이 완전히 열려있지 않은것 같기도 한데요.

책을 통해 다문화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서로 친해지기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한지 살펴볼수 있어요.

 

 

수진이네 반에 베트남 엄마를 둔 다문화  친구가 전학을 오네요.

이수진.. 작은 얼굴에 동그랗고 커다란 눈, 까무잡잡한 피부가 특별해보이는 친구지요.

수진이는 이름이 같은 그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며 잘해주려고 마음을 먹어요.

그런데 같은 반 친구인 병찬이가 다수진이라 부르는 등

자꾸 수진이를 놀리네요.

사실 다문화가정이란 말은 나쁜 말이 아닌데 수진이는 병찬이의 행동이 얄밉기만 하지요.

선생님의 권유로 두 수진이,병찬이,지혜가 같은 모듬이 되어

함께 조사하고 발표를 하게되는데

병찬이는 들꽃중 큰개불알풀꽃이 다문화가정의 수진이를 닮았다는 얘기를 했다가

친구들로부터 오해를 받게되네요.

과연 오해는 풀릴수 있을까요?

우리는 말로는 다름과 차이를 이해한다고 하면서 그 사람자체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데는 인색하지 않나 싶어요.

이책의 주인공 수진이 역시 친구에게 잘해줘야한다는 의무감만 앞섰지..

베트남의 특성과 문화에 대해서는 이해하고자하는 마음이 부족했던것 같아요.

친구가 즐겨먹는 음식이 자신이 평소 먹는 음식과 다르다고해서

거부감을 갖고 못된 행동을 해서 마음의 짐을 갖게 되는것을 보면 말이죠~

다른 나라에서 온 다문화 친구들... 개개인 모두가 다르듯이 그들도 나와는 다른게 사실이지만

차이까지도 껴안으면 멋진 친구가 될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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