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근 콩, 닷 근 팥 - 서정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수수께끼 옛이야기
서정오 글, 한상언 그림 / 토토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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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옛것의 구수함이 풍겨져 나오는 옛이야기책 이네요.

옛이야기의 베테랑 작가 서정오님의 책이라 더욱 궁금해하면서

읽게되었는데요.

18가지 수수께끼 옛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 수수께끼 좋아해서 친구로부터 수수께끼를 배워오면

엄마한테 문제를 내곤해요.

수수께끼는 알듯말듯 잘 모르겠고, 답을 들으면 그때서야 아하! 하며

좀만 더 생각해볼껄~하는 아쉬움이 늘 남더라구요.

이 책에서 만나게 될 이야기들은 수수께끼를 품은 옛이야기로써

이야기내에 수수께끼가 나오고 그것을 우리 독자들이

풀어보게끔 구성되어져 있어요.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궁리하다보면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고,

사고력도 키워질것 같네요.

 

 

 

어려운 수수께끼를 잘 푸는 신통한 아이가 있었어요.

당시 나라에서는 이웃나라에서 그림과 함께 보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대신들이 고민하고 있었지요.

아무리 궁리해도 답을 내지 못한 신하들은 그림을 베껴 풀수 있는 사람을 찾아

온나라를 헤매고 다녔어요.

그러나 그 소년을 만나 물어보니..단번에 수수께끼의 답을 내지 뭐에요..

 똑똑한 소년에 대한 소문이 온나라에 퍼지고,

어느날 도적떼가 찾아와 "니가 그리 똑똑하다니..우리가 내는 문제를 맞춰라!"하는게 아니겠어요.

날이 샐때까지 서근 콩, 닷근 팥을 한개씩 가져오너라~~

서근콩과 닷큰 팥이 한개씩이면 콩이나 팥이 어마어마하게 커야할텐데...

그런 콩과 팥이 있기나 하겠어요??

그런데 똑똑한 소년은 곧장 어디론가 달려가 콩과 팥을 한개씩 가져다 주더래요.

과연 어떻게 콩과 팥을 가져올수 있었을까요??

궁금하시죠?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이나고

수수께끼의 답은 <뒷이야기> 부분을 읽어보면 알수 있어요.

답이 궁금하더라도 바로 보지말고

맞춰보려고 궁리해보는 과정을 꼭 거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아이들이 그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답을 낼수도 있을테니까요.

18편의 수수께끼를 통해 지혜도 얻고, 재미도 얻을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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