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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아일랜드 영국
정유선 지음 / 뮤진트리 / 2014년 12월
평점 :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이라니..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나 꿈같은 일처럼 느껴지네요.
아직 국내여행도 아이랑 단둘이 해본적이 없거든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는 엄마를 만나다보니
아이도 경험의 폭이 좁은데 책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게 되네요.
여섯살 아이가 여행을 통해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 나이에서 관심있어하는것들을 보고,상황에 맞는 분별력과 생각주머니를 키울수 있음을
깨닫게 되네요.
저도 지난번에 터키를 가족끼리 다녀왔는데 한번 갔다오니 또 가고싶은 마음이 마구 생기던데
지은이역시 크로아티아에 아이와 함께 다녀온후 다음번 여행을 계획하게되었다고해요.
힘은 들지만 낯선 곳에서 아이와 함께 느꼈던 감동을 잊을수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아이랑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샘솟네요.
크로아티아여행기도 읽어보고 싶구요.


이번 여행은 동화속 작가들의 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속 주인공도 만나보고
작가의 생애와 작품목록도 살펴볼수 있지요.
여행중 아이도 많은것들을 배우겠지만 엄마역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자의 이야기중 우리가족을 챙기는 것도 힘들어서 그렇게 배어버린 습관때문에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하고싶다던 엄마의 말에 백분 이해가 가고,
그러면서도 내 아이에게는 다른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깊은 마음과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늘 느끼는거지만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어야할 엄마의 모습이 부끄러운 모습일때가
많다는것이 참 속상한것 같아요.
행복한 왕자를 쓴 오스카와일드를 만나러 찾은 더블린,
보물섬의 모티프였다는 에든버러의 섬,
해리포터의 영화에 나왔던 장소들을 만날수 있는 뉴캐슬,
로빈후드의 모험에 노팅엄,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등 작가와 작품들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만다는 여행길이었네요.
작가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기억하기위해 여행한것이 아니라 오늘을 위해 여행했다구요.
오늘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수 있다는것 참 멋진 일인것 같아요.
아이를 성장시키고 엄마는 동심을 느껴볼수 있는 멋진 여행..
다음엔 어디로 갈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