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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배낭여행 - 입 내밀고 떠나서, 꿈 내밀며 돌아오는
이지원 지음, 최광렬 그림 / 다봄 / 2014년 10월
평점 :

5학년 딸아이 푹 빠져서 너무나 재밌게 본 책이에요.
지은이가 자기 이름과 똑같다며 왠지 다른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고하네요.
여느 중,고등학생처럼 집,학교,학원을 왔다갔다하던 평범한 남학생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열다섯살에 혼자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게되는데요.
처음엔 왜 가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떠났지만
돌아올때는 왜 이 여행이 필요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해서...
제목이 <입 내밀고 떠나서, 꿈 내밀며 돌아오는 열다섯 배낭여행> 이네요.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자아를 발견해가는 오빠의 모습을 통해
우리 지원이도 많은 것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네요.
지원이 겨울방학때 중국 캠프를 계획하고 있는데 엄마,아빠 없이도 선뜻 가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서
여행이 주는 기대감과 즐거움, 자신감과 성취감, 용기와 열정을 제대로 전수 받은 것 같아요.ㅎ



글을 쓴 지원이는 아빠가 계시는 탄자니아에서 맞는 첫번째 여름방학동안 유럽여행을 가게되지요.
어릴때부터 겁이 많았지만 엄마의 격려로 과감히 도전하고,
아빠의 조언대로 계획표를 짜면서 여행을 현실화시켜가네요.
출발전 어느나라 어느도시를 갈지 정하고, 가는방법, 유명한곳, 소소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세하게 정리했다고해요.
배낭여행을 준비할때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사전 조사가 필요함을 깨닫게 되는데요.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음에도 변수가 많아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할때가 있더라구요.
저는 배낭여행은 해본적도 없고, 나이를 먹은 지금도 그럴 용기가 없지만
우리 아이는 꼭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더라구요.
한달간의 여행이 시작되고, 그것을 매일의 기록으로 남겨 이책이 탄생되었지요.ㅎ
부모없이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고 감당해야한다는 것이
열다섯살 소년에게 벅차고 힘든 일이었을텐데
대견하게도 혼자서 잘 처리해 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이탈리아인데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도 간접적으로 둘러볼수 있었지요.
나중에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면 이런 곳도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지원이 이탈리아에 가면 꼭 젤라또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요.ㅎ
여행은 사람을 성숙시키고, 많은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아요.
용기내어 도전하고 실수하기도 하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고, 큰 성취감으로 다가오는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껴볼수 있었네요.
지원이의 여행길을 따라가며 유럽을 살펴보는 재미도 맛보고,
유럽으로의 배낭여행도 꿈꿔볼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