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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니? ㅣ 생각하는 책이 좋아 14
수잰 러플러 지음, 김옥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접하며 표지속 수줍은듯한 소녀의 모습에서 호기심이 생겼지요.
무슨 준비를 말하는 것일까?
모든 일에 준비하고 철저히 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사실상 우리는 준비된 삶을 살지는 못하지요.
예견할수 없는미래, 갑작스런 사고, 원치않은 상황이 늘 생기고,
우리는 상처를 입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그 상처를 부여안고, 슬퍼만 할수도 없는게 인생인데요.
이 책은 가족을 잃은 소녀가 슬픔을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어요.
혼자 남겨진 소녀의 상심이 이해가 가면서도 요즘 한창 사춘기를 맞이해 날이 곤두서있는
우리딸을 보는 것같아 씁쓸하더라구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에 구역질을 하고, 마음의 창을 완전히 닫아버린 오브리,
그러나 할머니는 오브리의 아픔을 껴안고 할머니가 살고 있는 버몬트로 데려가지요.
그곳에서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네요.
아빠와 동생에 대한 아픈 기억, 자신을 떠나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
고통을 숨기고 태연한척 하지만 그 마음에 상처가 얼마나 클지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질수밖에 없는데요.
진실한 우정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고, 슬픔을 극복하는 힘을 주지요.
오브리는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되네요.
극한 상황속에서도 희망의 빛은 비추게 마련이고,
그 빛을 보게된 오브리의 모습에서
인간의 절망과 용기,희망을 보게되고,감동을 느끼게 되네요.
행복했던 추억도 자신의 것이고, 아픈 과거도 자신의 것이지요.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느냐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주위에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떠올려보게 하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