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선거하는 날 - 반장이 되기만 하면 그뿐이야!
위베르 방 케무욍 지음, 박선주 옮김, 코로넬 무타르드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저학년 친구들의 반장선거 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책이네요.

반장선거는 학교생활 중  반의 대표를 뽑는 일로 크게는 어른들이 대통령을 뽑는 일과 비슷하다고도 볼수 있는데요.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거나 선거때만 친절을 베푸는 행위는 옳지 못한 것임을

어린 친구들도 잘 알고 있는 듯 하네요.

 

우리 지원이도 1학년때는 의욕에 넘쳐서 반장선거에 출마했었는데 몇번 떨어지고 나더니

소심한 성격에 의욕을 상실했어요.ㅜ

반장이 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친구들의 뜻을 선생님께 전달하고,

선생님이 없을때는 리더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수 있는 친구라야

반장의 자격이 있는 친구겠지요?ㅎ

 

 

 

새학기가 시작되고 3주후 반장선거를 하게 된 친구들은

너도나도 반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네요.

반친구 26명중에 18명의 친구가 반장이 되기위해 후보로 나오지 않은 친구들을 설득하려하네요.

자신을 후보로 뽑아달라고 내놓고 부탁하는 친구도 있고, 자신은 착한 친구라고 말하고 다니는가 하면

자신을 뽑아주면 쉬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친구도 있네요.ㅋ

쥘은 가장 친한 친구와 가장 좋아하는 친구 둘을 놓고 서로를 배신할수 없어 고민하지요.

쥘의 고민과 걱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투표에 대해 배울수 있는데요.

두번 투표해도 되는지, 투표를 안해도 되는지 무효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네요.

과연 쥘은 누구를 반장으로 뽑고, 쥘이 뽑은 그 친구가 반장이 될수 있을까요?ㅎㅎ

재밌는 이야기가 끝나면 우리나라의 선거제도에 대해서 살펴볼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지방 선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주어지는 소중한 권리인 투표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네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위해서는 깊이 생각하고,

또 결과에 따른 책임감도 가져야한다는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아이들의 반장선거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거제도까지 살펴볼수 있었던 책으로

저학년 친구들한테 읽혀주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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