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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용서 안 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8
이아연 지음, 유명희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나에게 피해를 준 사람을 미워하기는 쉬운데 용서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지요.
아직 마음이 다 자라지 못한 우리 아이들한테는 더욱 그러할꺼란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용서라는 용기를 내면 나 자신도 편해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실수를 할 사람도 그런 실수를 다시 하지않도록 신경쓰게 된답니다.
용서하는 마음은 나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나 자신을 더욱 성숙시켜주지요.
그래도 용서가 어렵기만한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왜 용서가 필요한지 알려주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춰내기보다는
그 사람을 이해하므로써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할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사실 우리 지원이도 4학년때 절친하고 지금 말도 하지않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어요.
너무나도 사이좋던 친구인데..그 친구가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토라져서 지금껏
모르는 사이처럼 지내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용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살펴볼수 있고,
살면서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법이며 용서를 통해 서로를 더 발전 시켜나갈수 있음을 깨닫게 되네요.
카네기는 청년시절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돈 가방을 거래처에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고해요.
어느날 열차 난간에서 졸다가 깨어난 카네기는 있어야할 돈가방이 없어서 깜짝 놀랐지요.
열차밖으로 가방이 떨어졌음을 직감하고 기관사님께 열차의 후진을 부탁했는데요.
처음엔 안된다고 했지만 카네기의 딱한 사정을 듣고, 열차를 후진시켜 주었고,
개울가 근처에서 가방을 찾았다고해요.
이일이 있고나서 카네기는 사람들이 큰 실수를 하더라도 용서를 베풀었다고 해요.
사람이 살다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실수를 하게 마련이고,
그 실수 때문에 평생의 꿈이 좌절되는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훗날 최고의 부자중 한명이 될수 있었던거네요.
용서를 베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에게 이런 상처를 줬는데
어떻게 상대방을 용서할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고, 나같으면 도저히 용서 못했을텐데...
용서를 베푼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마음씨를 가졌기에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기도 했는데요.
용서를 베푸는 사람도 위대하고, 또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고 용서를 비는 사람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맨 뒷쪽에 <엄마 아빠가 읽어요>라는 부록에서는
우리아이들이 상대에게 용서를 베풀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들이 나와 있네요.
아이가 용서를 구할때 실수에 대해 되짚고 혼내기 보다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아이의 마음을 보며 칭찬해줘야한다는 얘기가 나와 있었는데요.
제경우 아이를 대할때 먼저 베풀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했던것은 아닌가 반성도 많이 되고,
앞으로는 아이를 무조건 나무라기 보다는 따뜻한 말로 격려해주는 부모가 되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이 시리즈 한권한권 잘 읽고 있네요.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친구들의 실화같은 이야기를 통해 읽는 재미도 있고,
배울점도 많아서 초등친구들한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