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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한국사편,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ㅣ 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3
유재원.배정진 지음, 최현묵 그림 / 아울북 / 2014년 2월
평점 :

어린이 입장에서는 선과 악이 뚜렷하기 때문에 역사책을 보면서
누가 잘못한건지...많은 궁금증들이 생길텐데요.
이 책은 한국사를 통해 법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한국사공부도 되고, 재판도 살펴볼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네요.
변호사 선생님이 직접 써서 그런지 판결이 명백하게 나와있어 좋더라구요.
전에 누군가가 안중근의사가 범죄자가 아니냐고 묻는 글이 인터넷에 올려져 있어서
깜짝 놀란적이 있는데요.
어린 친구들은 사람을 죽였으니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텐데요.
과연 안중근 의사는 죄가 있을까요?
어린이 로스쿨 모의재판에서 그 답을 찾아 보세요~


본격적으로 역사를 다루기 이전에 어린이 로스쿨 법상식 부분을 따로 두어
법이란 무엇인지, 법은 왜 생겼는지, 법의 종류와 재판의 종류,재판의 참가자, 재판의 순서도 살펴볼수 있네요.
고학년때 법에 대해서 사회교과서에서 배우는데 미리 요런 책으로
법과 친해지는 것도 학교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요즘 우리 지원이가 즐겨보는 기황후라는 드라마를 보면 고려여자들이 공녀로 원나라에 끌려간 것이 나오는데요.
고려 여자들을 데려간 원나라 황제에게는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가리는 모의 재판이 열렸네요.
피고 원나라 황제에게 피해자인 공녀와 그 가족들이 재판을 신청했는데요.
원나라 황제는 국외이송목적약취죄에 해당하여 징역 5년에 처하고,
향후 기황후와 공녀들을 고려로 돌려 보내주어야 하며
정신적인 손해배상으로 각각 1억원을 배상하도록 판결이 났네요.
관련법률로 형법 제 288조에 의거해 재판을 한거랍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일일이 법률적 잣대로 재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잘잘못을 짚어내니 억울한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드는것도 같네요.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고려를 멸하고 조선을 세워 왕이 되는데요.
그는 형법 제87조에 의거해 뇌란수괴죄로 무기징역에 처해지는 판결을 받았네요.
시대적 상황이 있기때문에 오늘날의 관점에서 역사를 평가할수는 없겠지만
모의 법정을 통해 역사속 사건을 재판해 보는 과정이 재미도 있고,
역사가 한층 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역사가 먼 옛날 과거의 일이라 따분하고 재미없다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어요.
과거를 통해 오늘을 제대로 알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우리 친구들의 미래가 보다 밝지 않을까하는 생각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