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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유행이래!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16
서석영 지음, 서하늘 그림 / 바우솔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행을 쫓아 사는 경향이 있는데
유행을 쫓는 것보다 자신의 특성에 맞춰 행복할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과 어울리려면 유행하는게 뭔지도 알아야하고,
자신도 유행에 맞춰 행동하고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친구들이 유행하는 TV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는데
모르면 할 얘기도 없어지고, 그것도 모르냐며 무시당하기 쉽잖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도 가수들의 노래도 더 알려고 하고,
유행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예능프로그램도 더 보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 얘기할때 모르면 대화가 안된다면서요.
엄마도 그 시절을 다 겪어봤는데 그 기분을 왜 모르겠어요?
하지만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꼭 따라하고, 추종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 그런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것은 나쁜 행동임을 알수 있는 책이었어요.

수현이네 반에서는 남자친구 사귀는게 유행이지요.
좋아하는 친구를 정하고, 서로 공유하고 함께 좋아하는 그런 유행인데요.
딱히 좋아하는 친구가 없던 수현이는 자신만 따돌림을 받자
처음엔 아빠이름을 대고, 그게 들통나 거짓말쟁이가 되버리네요.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던 수현이는
같은 반 남자친구들 중에 자신도 좋아하는 친구를 하나 만들지요.
과연 수현이는 그 남자친구와 잘 될 수 있을까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우리 지원이..
이성에 대한 감정이 별다른것 같지는 않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해요.
요즘 고무줄 뜨개질이 반에서 유행이데..도구를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만들더라구요.
지원이왈, "엄마, 고무줄뜨개질을 우리반에서 내가 맨 처음으로 했는데
유행이 됐어.왜 따라하는지 모르겠어?"
하면서 뻐기듯 말하네요.
자신이 유행을 선동했다는 뿌듯함이 있는 것이겠지요.
뭔가 유행을 하게되면 해보고 싶고, 자기도 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지만
아이가 무작정 남들을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그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나아가 주관을 가지고 소신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재밌게 읽고 유행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