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
노그라디 가보르 지음, 한경민 옮김 / 북뱅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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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이런 상상 한번쯤 해봤을텐데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잔소리하는 엄마,아빠를 보면 빨리 커서 어른이 되고싶다거나

내가 커서 엄마가 되면 내 아이는 공부 안시킬꺼야..

나도 엄마처럼 날마다 집에서 놀고싶어~~등등

바로 우리 지원이가 가끔씩 내뱉는 말이에요.

아이의 눈으로 봤을때 어른들은 공부도 안하고 놀고 있는줄 아는데

어른의 입장에서 봤을땐 공부처럼 쉬운 일이 없다고 하죠~

주인공 삐떼 뻬떼르는 삼촌앞에서 학교에서 하는 공부와 아빠의 잔소리에 불만을 토로하네요.

그 소리를 듣고 있던 아빠는 학교에 가서 공부만 할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며

내가 너라면 좋겠다고 하네요.

삐떼는 아빠가 하는 일보다 자신이 하는 공부가 더 어렵다고 말하지요.

결국 아빠와 아들은 서로를 바꾸자는 말까지 나와요.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홧김에 한말이지..실제로 그런 상황이 올줄 누가 알았겠어요?ㅎ

두사람의 말을 듣고 있던 삐떼의 삼촌은 이상한 말만을 남기고 떠났는데

그 다음날 침대에서 일어난 두사람은 자신에게 놀라운 사건이 벌어져 있음을 깨닫게 되지요.

삐떼는 건장하고 털이 북슬한 아빠의 몸을

아빠는 외소한 삐떼의 몸을 갖게 된것이지요.

이런 기막힌 상황을 여유있게 즐기지도 못하고

두사람은 각자의 생활로...아니..상대의 생활...

즉 삐떼는 아빠의 일상생활속으로

아빠는 삐떼의 일상생활속으로 들어가야 하네요.

두사람의 뒤바뀐 삶이 너무 재밌어서 읽는 내내 웃음이 나네요.

과연 둘은 서로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 놓을까요??ㅎㅎ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마련이고,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기란 힘든 법이죠.

그러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한다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들도 줄어들게 되고,

나아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수 있게 될꺼에요.

부모는 아이를 좀더 헤아려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것 같고,

아이 역시 부모님의 노력과 노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지금 이 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법...

어른이 되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죠~

물론 어리다고 못하게 하는 일들도 많지만~~

그건 나중에 커서 해볼수 있는거잖아요.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지금 최선을 다하고,

꼭 해야할 일이 무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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