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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수녀님 - KBS 인간극장 '날아라 지윤아' 방영 화제작
원유순 글, 장경혜 그림 / 동아일보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행복과는 먼 생활을 할때가 많아요.
이 책을 읽으며 가진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나 자신이 얼마나 안일하게 살아왔는지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지윤이의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끈기와 노력,열정
그리고 사랑과 배려,행복바이러스가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것 같네요.




지윤아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21살의 처녀에요.
행동은 마치 4,5살 먹은 아이와 같지만 어엿한 발레리나랍니다.
지윤이를 알기 전에는 장애인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윤이의 밝은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을 느끼게끔 해주네요.
더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행복한 줄 모르고 늘 불평이 많은 우리 지원이와는 정말 대조적이더라구요.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 하고자 하는 마음, 도전정신, 봉사정신,
그 모든 것이 하나 나무랄데 없는..
정말 천사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행복한 지윤이가 될수 있게끔 도와준 가족들의 사랑도 너무 보기 좋았어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지윤이 때문에 느낀 아픔도 많았을텐데..
누나의 마음을 헤아릴줄아는 어른스런 동생과 한결같은 부모님,
서로 돕는 정말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었네요.
사실 저는 우리딸에게 늘 잔소리가 많은 엄마에요.
아이를 이해한다기 보다는 내뜻대로 만들기 위해 늘 윽박지르고, 화를 내고,
조급해하는 엄마지요.
그러다보니 아이도 요즘 늘 삐딱하니..받아들이고,
대답을 해도 제 말에 반발하는 말이 먼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지윤이 엄마의 모습을 보며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했어요.
지윤이 엄마가 지윤이에게 꼬박꼬박 쓴 편지글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가슴뭉클하니..눈시울을 적시지 않을수 없더라구요.
지윤이가 다운증후군이다보니 균형잡고 서 있기도 힘든데
발레를 하고자하는 지윤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안될꺼라고 생각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은
역시 엄마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지윤이의 노력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은 말할것도 없지만요..
몸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인들과 똑같이 아니 그보다 더 아름답고 우아하게
발레를 할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지윤이의 꿈은 발레하는 수녀님이라고 해요.
수녀님과 발레...지윤이를 만나기 전에는 정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힘든 발레 연습을 하면서도 독거노인 돌보기, 장애 어린이 돌보기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지윤이의 모습을 보며
지윤이는 이미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윤이한테 배울점이 많아 우리 친구들에게 이책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네요.
앞으로 지윤이가 더욱 더 행복해지길 바라고,아이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많이 많이 퍼트려주길 바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