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대비 비밀 노트 재미난 책이 좋아 16
박채란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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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이혼율이 세계 3위라니..그만큼 이혼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는 얘긴데요.

이혼은 결혼을 한 두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사실 당사자가 가장 중요하고, 아이들때문에 참고 살아야한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우리 지원이 또래의 4학년 재인이의 비밀노트를 들여다 보니

부모의 잦은 싸움과 이혼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스트레스를 주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어요.

 

 

 

재인이의 엄마는 이벤트 회사에 다니는데

얼마전 차장으로 승진하여 바쁘다보니 집안일이나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지 못하고,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던 아빠는 작년에 해고를 당해 큰아빠가 운영하는 전자 제품 대리점에서 일하지만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지요.

아빠는 엄마가 좀더 가정에 충실해주기를 바라고,

엄마는 아빠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도와주길 바라지만..

두사람은 나아지지 않고 갈등만 커져가지요.

옆에서 그런 부모를 바라보던 재인이가 비밀노트에 자신의 고민과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초등4학년이면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을 눈치로 다 알기때문에

재인이는 부모의 싸움이 이혼으로 이어지리라는 것을 짐작하며 가슴앓이를 하고,

우연히 자신의 비밀노트를 보게 된 보라와 가까워지면서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는데요.

아이의 마음이 잘 묘사되어 책을 읽으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부모의 이혼을 막기위한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갈때마다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그러나 재인이의 비밀노트덕분에 엄마와 아빠는 또다른 결심을 하게 되지요.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사랑도 하고,

사랑한다면 상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켜주어야한다는 엄마의 말이 와닿았는데요.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를 좀더 배려하고,

대화로써 해결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앞에서는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 딸내미가 정리를 잘 못하고 어지러 놓아서 어제

이책 보면서 정리좀 잘해야겠다는 생각 안드니??하고 물었더니

이책을 읽고 느끼는 점이 아니라네요.ㅋ

정리가 사소한 문제 같지만 사람의 기분을 확 바꿀수 있는 것인데

지원이는 엄마와 아빠가 전혀 이혼할것 같지 않은가 봅니다.ㅋ

 

일단은 재인이의 엄마, 아빠가 이혼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함께 참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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