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척! 괜찮은 척! 열다섯의 속마음 - 휘청거리는 자존감과 복잡한 고민과 갈등에 치이는 나, 열다섯 살이라구!
김현정 지음 / 팜파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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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사춘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아이도 벌써 사춘기인지 반항과 불만이 시작된것 같네요.

이맘때 아이들은 나름대로 고민이 많을텐데 사실 이미 어른이 되버린 부모들이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얼마전 아이가 집에와서는 단짝친구와 절교를 하기로 했다면서

막 흉을 보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어도 구체적인 말은 해주지 않으면서

속상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물론 지금은 화해해서 잘 지내고 있지만 말이에요.

사춘기때는 아이들이 변덕도 심한가봐요.ㅋ

이책은 사실 사춘기를 거치는 어린이친구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도 알게 되고

나름대로의 고민과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컴터 게임에 빠진다거나 무기력하다거나

자존감이 없다거나 거절을 못한다거나 하는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부모들은 조급해 져서, 잔소리와 훈계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드는데요.

아이들도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고, 이게 아닌데..하는 마음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마음대로 잘 안되거나 의지가 약해서 못하는 것이니

화내고 야단쳐서 아이를 변화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스스로 더 나은 방법을 찾고 변화할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줘야하는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서두에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는 페이지가 나오고

이어서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자신이 제일 못나보여서 고민인 친구도 있고, 자꾸 친구들의 눈치를 보는 친구,

거절을 못하는 친구, 자기 주장이 강한 친구, 불만 투성이인 친구,

유혹에 잘 넘어가는 친구, 너무 떨려서 발표를 못하는 친구,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친구,

야한 동영상이 자꾸 떠올라 고민인 친구, 사고싶은 욕구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친구등

다양한 친구들의 고민에 청소년 상담 전문가이신 김현정 선생님이

조언을 해주시네요.

우리 아이의 경우 요즘 카스에 빠져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안사준대신 집에 있는 아이패드에 아이의 전화번호를 넣어줬더니

카톡하고 카스가 되더라구요.

친구들끼리 사진을 올리고 댓글달고 서로 공감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댓글에 너무 신경을 쓰고,잘 모르는 사람하고도 공감을 누르며 공유를 하더라구요.

멋지거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 정보를 찾는데 시간도 많이 허비하구요.

지원이와 비슷한 일로 고민하는 친구에게도

선생님의 따뜻한 조언이 있네요.

출처도 분명하지 않고 떠도는 소문을 옮겨 담는 일보다는

자신을 드러내는 앨범같은 공간으로 활용해 보거나

온라인 친구보다는 오프라인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고

고민을 공감하는 친구가 되려는 노력을 한다거나

자신이 올린 글에 댓글이 달렸나 안달렸나 신경쓰기 보다는

 자신에게 휴식을주어 좀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수 있도록 하라고 말이지요.

친구의 고민을 이해하고 다독이듯 구체적인 대안법을 제시해주어

읽으면서도 참 따뜻하고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꼭 열다섯살이 아니더라도 고민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책의 도움을 받아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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