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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을 함부로 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4
채화영 지음, 천필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에 들어가니 슬슬 사춘기도 오는것 같고
신체적인 변화도 눈에 띄더라구요.
요 몇일 전에는 "엄마, 피임이 뭐에요?"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요즘아이들은 꼭 어른들이 알려주지 않아도 매스컴이나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도 많다보니
호기심도 왕성하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듯해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성에 관한 이야기는 쉬쉬하는 분위기라
잘못된 사고를 습득하거나 호기심만 키우는 경향이 적지 않은것 같아요.
남자, 여자, 성별을 떠나 성에 대해 바르게 알고,
자신의 성을 지키고 소중히 다뤄야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줄수 있는 책이네요.
참돌 어린이 왜 안되나요? 시리즈를 한권한권 만날때마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들이라 엄마도 만족하고 있어요.
특히 특별부록인 <엄마 아빠가 읽어요>는 엄마인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사실 저같은 경우엔 상당히 온순하고 어른들 말씀을 잘 듣는 편이라
상대방한테 거절이나 싫다는 소리를 잘 못하는편인데다가 타인의 행동을
좋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성격의 친구들은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 부딪쳤을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내면의 갈등을 많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그런 저의 성격이 싫어서 우리딸은 싫은것을 싫다고 말할수 있게 키우려고 애썼는데
성범죄사건의 경우엔 용기를 내어 싫다고 강하게 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침착함을 잃지않고 상황에 따라 행동해야한다는도 배우게 되네요.




이책에는 성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성범죄는 모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깝게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성범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위험 상황에 처했을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배울수 있고
또 피해를 당해 잊을 수 없는 아픔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위로를 주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친구들 스스로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언젠가 지원이가 그러더라구요.
누가 자신한테 길을 묻길래 모른다고 그냥 뛰어와 버렸다고 하네요.
사실 알고 있었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었지만..아이는 배운대로 말한거라고 해요.
길을 묻는 사람에게 친절히 가르쳐 줘야한다고 가르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참 안타까워요.
어른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나쁜짓을 하고, 비밀이라며 협박하는 사람이나
돈이나 물질적인 것들로 유혹하여 자신의 쾌감을 위해 어린이들을 희생시키는 나쁜 사람들은
얼른 없어져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놓고 생활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