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배우는 아이
고정욱 지음, 엄유진 그림 / BF북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네요.

 잘 볼수 있고, 말할수 있고, 걸을수 있고, 들을수 있으면서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채 살아갈때가 많은데 책을 통해 자신의 건강함에 감사하는 마음도 갖고

건강하지 못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지우려 노력해 보네요.

최근에 닉부이치치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은 적이 있는데..장애인이면서도 비장애인 보다 더 나은

도전정신과 삶에 대한 만족감과 노력을 참 감명깊게 읽었는데요.

이책을 읽으면서도 동진이의 사연에 가슴 아파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동진이의 노력과 착한마음에 감동을 받아 콧잔등이 시큰해지기도 했네요.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요.

부정,분노,협상,좌절,수용의 다섯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를 잘 겪어내야만 하지요.

책속 주인공 동진이는 이유도 모른채 찾아온 급성 포도막염이라는 병때문에

나날이 시력을 잃어가지만 가진이 학교에서 연주하고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네요.

업친데 덮친격 엄마와 아빠마저 사이가 좋지 않게되어 아빠는 집을 나가게 되는데....

어린 동진이가 감당해야할 슬픔이 너무도 커다래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사실 책 읽으며 부모가 아이만도 못하네..하며 흉을 봤지만

갑작스런 장애를 당하게 되면 가족 모두가 슬픔에 빠지게 되고

그로인해 모두가 상처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빠른 수용과 가족간의 배려와 도움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사이사이 장애를 극복하고 노력한 여러 인물들의 실화가 나와서 더욱더 감명깊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릴때 시력을 잃고도 점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브라유,

점자 도서관을 만드신 육병일 관장님,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어 낸 박두성님도 소개되어 있네요.

우리 어린이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헬렌켈러에 대해서도 나와 있지요.

 친구들도 모cf에서도 들어본 적이 있을텐데..

그녀가 쓴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란 책 내용을 보면

사람들은 감각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채 살아간다는고 나와 있어요.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안다구요..

정말 그런것 같아요. 건강이야 말로 정말 소중한 것인데..

사람들은 지신에게 주어진 것들보다 더 나은 뭔가를 쫓으며

만족감이나 행복을 못느끼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누구나 장애란 나와는 거리가 먼 일로 생각하며 살게 되지만

어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후천적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동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었고,

설사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노력하면 꿈을 이룰수 있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지요.

우리아이들 비장애인으로써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편견이나 차별없이 대해야한다는 것도 배우게 되네요.

아이가 엄마한테 기대어 가끔 눈을 감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이와 함께 동진이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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