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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갈고 닦는 예절 동자례 - 조선 시대 어린이 예절 책 ㅣ 우리 고전 생각 수업 1
서신혜 글, 김경신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나를 갈고 닦는 예절
동자례

동자례하면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동자례는 16세기에 퇴계 이황의 제자인 학봉 김성일에 의해 정리된 아동교육서로써
중국 송나라 시대의 유학자 주의가 쓴 아동 예학서 <동몽수지>를 간추리고 덧붙여
아이들이 읽고 배우기 쉽게 만든 예절 책이지요.
배경이 조선시대다 보니..요즘과 달리 엄격한 예의범절이 필요했던 그시절의 이야기라
조금은 어렵기도 하고,,이런것까지....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이것을 그대로 다 지킬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습관에 좋은 영향을 미칠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아이 하나를 키우고 있는데..
하나라 애지중지 키웠다기 보다는
엄마로써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어떤 습관을 들여주고
무엇을 중요시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예절부분을 신경써주지 못한것 같아서
오늘날 그 부분이 참 후회스러워요.
살아보니 중요한것은 한글을 얼마나 빨리떼고,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소양을 기르고, 바른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에
지금이라도 이책을 통해 아이에게 예의에 대해 가르쳐주고 싶어서 읽혀주고 싶었어요.




고전이라 좀 딱딱할 수 있는데..
할아버지와 손자 연우의 대화로 지루함없이 예절공부를 할 수 있네요.
동자례가 원래는 총 삼부 삼십 항목인데.. 그중 요즘 어린이들에게 잘 맞는것으로
열입곡 항목만 뽑아서 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시지요.
세수하고 머리 빗는 예절, 옷입는 예절, 읍하는 예절,절하는 예절,
,꿇어앉는 예절,앉는 예절,서는 예절,걷는 예절, 말하는 예절, 대답하는 예절,
나아가고 물러가는 예절, 보고 듣는 예절, 먹고 마시는 예절, 주변정리하는 예절,
물뿌리고 청소하는 예절, 나가고 들어오는 예절, 효도하는 예절이 소개 되네요.
정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예절들이 아닐 수 없는데요.
어려서부터 이런 예절들을 배워 익혀 습관을 들인다면 정말 좋겠다 싶어요.
내용에 부합되는 그림사진을 통해 옛것을 살펴보며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요즘 아이들은 아무래도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심한데..
남을 배려하고 상대의 기분을 맞추며 예의 바른 행동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깨달을 수 있었던 책이네요.
주변에 아무도 없을때조차 나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말과 함께
예절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바로 나를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았어요.
동자례를 통해 옛 선조들의 예의범절을 살펴보고, 그들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