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느림보 동화 25
김미애 지음, 김규택 그림 / 느림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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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김미애글 / 김규택 그림

느림보

 

요즘 세상은 어찌나 바삐 돌아가는지..남에게 신경 쓸 겨를이 별로 없지요..

가정에서는 어떨까요?

전보다 더 무관심해지고 각박해지진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 가족외식을 갔다가 식사가 나오기 전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아이는 닌텐도를 하고 있고, 아빠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그 광경을 보고 쓴소리를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가족끼리 모여있는 시간에 꼭 각자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말이지요.

가족끼리 대화의 시간이 필요한 때임을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네요.

 

 

  

이책에서 나오는 주인공 명우는 어찌보면 참 외롭습니다.

물론 엄마도 있고,아빠도 있고, 형도 있지만..

모두들 그들의 관심사에 빠져 살기 때문에...그렇지요.

아빠는 신문, 엄마는 전화, 형은 프라모델에 빠져서

가족간의 대화도 단절, 가족간의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상실되었네요.

가장 친한 친구를 집에 초대하고 싶은데..엄마는 명우한테 신경도 써주지 않고,

형은 명우가 핸드폰을 사려고 모아둔 돈을 몰래 가져가 프라모델사는데 써버리지요.

그런데도 아빠나 엄마는 명우의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명우만 혼을 내네요.

아빠는 뾰로통해져있는 명우에게 그토록 원하던 핸드폰을 건네지요.

그런데.. 핸드폰과 똑같이 생긴 모형 핸드폰..

명우의 좌절을 누군가 들은 것일까요..

소리귀신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네요..

명우는 어떤 소원을 빌까요?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핸드폰을 달라고 빌까요?

명우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가족들의 관심을 딴데로 모으는 것이었네요.

이책을 통해 아이의 말에 혹시나 말도 안돼..라는 답변으로 무찔러 버리지는 않았는지..

가족보다는 다른 무언가에 더 신경을 쓰지는 않았는지..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지않고, 내 생각이나 주장대로만 하려하지는않았는지..

많은 반성이 되더라구요.

가족간의 더 많은 관심과 대화가 필요함을 느낄수 있었고,

엄마로써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가족간의 소통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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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재밌는 작품이라  아이도 재밌게 읽더라구요.

무엇보다도 가족간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점이 신선했고,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할꺼리를 많이 제공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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