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파는 아이들 문학의 즐거움 37
린다 수 박 지음, 공경희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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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파는 아이들

린다 수 박 지음 / 공경희 옮김

개암나무

 

지금 아프리카는 물이 부족해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어요.

 아프리카의 수단을 배경으로 물이 부족한 현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거라 더욱 가슴이 아팠고,

책을 덮는 순간 뜨거운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셨네요.

저자 린다 수 박은 한국인 최초로 뉴베리 메달을 수상한 작가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인 부모님밑에서 자라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 분이네요.

 

이 책에서는 두시대를 넘나들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두 아이의 이야기가 교대로 나와요.

1985년, 살바라는 소년은 갑자기 일어난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져 피난민이 되어

하루하루 어렵게 살게 되고,

2008년 니아라는 한 소녀는 가족이 마실 물을 길으러 하루 여덟시간의 길을 걸어

더러운 흙탕물을 파헤쳐 얻은 물을 마시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지요.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 두사람이 훗날 만나게 되지요..

힘겹게 살아남은 살바는 케냐에서 살다가 새로운 땅인 미국으로 갈수 있게 되는데..

고향에 있던 가족도 만나고 수단을 도울 수 있는 법을 찾게 되지요.

한편,니아의 마을에 낯선사람들이 나타나 

아이들이 돈을 걷어서 보내준 돈으로 우물을 파주겠다고 하는데..

그 우물 작업의 책임자 아저씨가 살바였던거지요.

사실 살바와 니아는 오랜동안 서로 적대관계에 있던 부족간으로

서로를 믿지 못했었지만 우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화해하는 계기를 마련하지요.

살바와 니아의 인연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의 끈으로 묶여 있는 것처럼 느끼지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반드시 방법이 생긴다는 희망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수단하면 고 이태석 신부님이 떠오르는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다른나라들을 생각하면 정말 우리는 행복하고,

너무나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구나하는 반성도 갖게 되네요.

우리나라도 물부족국가로 머지않은 미래에는 물의 부족함을

실생활에서도 느끼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는데요.

물을 좀더 아껴써야겠다는 생각과 나 아닌 주변의 어려움에도 눈을 돌려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조그마한 일부터 실천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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