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극이 사라진 날 평화그림책 4
야오홍 지음, 전수정 옮김 / 사계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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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이 사라진 날

야오홍 글.그림 / 전수정 옮김

사계절

 





이 책은 한국, 중국,일본 세나라가 공동 기획한 평화그림책 4번째이야기인데요.

평화 그림책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는 세나라의

작가와 출판사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그림책이지요.

제목에서나 그림에서 중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데요.

우리가 중국하면 제일 먼저 떠올릴만한 경극을 소재로 삼고 있네요.

지원이는 경극을 아직 접해본 적이 없는데..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지요.

우리아이들이 중국의 문화를 그림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전쟁중에 있는 나라의 서글픈 현실때문이었을까..책의 색감이 조금은 어두운편인데요

무대의 막이 오르고 난 후 공연이 시작되자 환상적인 핑크빛 분위기가 펼쳐지네요.

경극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색감처리가 돋보이네요.

 





 

  

아홉살인 주인공은 친화이허 강가 할머니댁에 머무르고 있었지요.

어느날 낯선 손님이 찾아오는데,유명한 배우 샤오아저씨네요.

난징에서 공연을 하는 동안 우리집에 묵을꺼라고 하지요.

샤오아저씨가 준 경극표로 삼촌과나는 극장에가 경극을 구경하게 되네요.

경극을 처음 접하는 아이의 순수함이 잘 묘사되어 있네요.

샤오아저씨는 침략군을 위해  공연할 수 없다며 선물만을 건넨채 떠나시지요.

그후 공습경보와 함께 폭격이 시작되고 모두 방공호로 피난을 가게 되네요.

소년이 처음으로 맛보았던 아름다웠던 경극은 그렇게 사라지고 만것이지요.

연필로 스케치를해 놓은듯한 그림이 참 깔끔해요..

1937년 12월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하고 저질렀던 난징대학살이라는 사건을 소재로

한 소년에게서 이웃과 일상과 예술마저 앗아간 그 시절의 아픔을 담았네요.

책을 읽으며 경극을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과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가져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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