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고인돌 그림책 10
아리안나 조르지아 보나치 글, 비토리아 파키니 그림, 김현주 옮김 / 고인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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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지은이 아리안나 조르지아 보나치 / 그린이 비토리아 파키니 / 옮긴이 김현주

고인돌

 



 

우리 엄마..

엄마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 푸근하고 코끝이 찡해지고,

애틋한 느낌이 마구마구 솟아나는데요.

우리아이들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요?

아이때는 엄마 없이는 안될 것 처럼 껌마냥 딱 달라붙어 있던

지원이도 이제 조금 컸다고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모양이더라구요.

또 말대꾸는 어찌나 많은지..엄마가 날마나 큰소리치느라 바쁘네요.

요즘 뜸해진 모녀사이를 회복하기 위해 고른책 <우리 엄마>네요.

이 책에는 아이가 보는 일상에서의 엄마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요.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재밌고도 친근하게 그려지지요.

그럼, 책속으로 고고씽~!

 



 



 

책 페이지마다 색감이 참 이뿌지요...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전업주부인 엄마, 직장에 다니는 엄마,깔끔한 엄마,잔소리쟁이 엄마등

세상의 다양한 엄마들이 나오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들이 나오네요.

우리 엄마는 아기트림을 잘 시키고,,나하고도 잘 놀아주네요.

일상의 모든 것이 놀이감이 되는 것같아요..좋은 엄만데요.

또다른 엄마는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내고,

심심할때 재미나게 노는 방법도 알고 있네요.

어떤 엄마는 이로 테이프나 실밥을 물어 뜯고 누가 방귀를 뀌었는지도 금방 알아맞춘다는

부분에서는 저도 웃었지요.ㅋ

사소한 일이지만 아이의 눈으로 바라 본 엄마의 모습이 재밌게 묘사되어 있네요.

 아이에게는 모든게 특별하고 대단하게 보이나봐요~

또 다른 우리엄마는 아주 좋은 엄마지만 가끔은 날 짜증나게도 한다는 군요.

엄마들 입장에서는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아이들은 이해를 못하나봐요.ㅋ

엄마는 내가 진짜 엄마가 아니면 너희한테 늘 상냥하게 대할 수 있다네요.ㅋ

이부분 엄마로써 엄청 공감을 느끼네요.^^

걱정이 많은 엄마에게 내가 엄마를 지켜주겠다고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너무 예쁘고, 엄청 든든한데요..

우리아이들 엄마가 생각하는 것만큼 마냥 어리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일때문에 늦게 들어온 엄마지만..엄마의 자장가 소리에 잠이 드는 아이를보며

이세상의 모든 엄마는 아이에게 그런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화가날때도 있지만..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게 바로 엄마지요.

이책에서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그냥 평화롭게 묘사되고 있어요..

엄마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이 잔잔하고 재밌게 나타나 있지요.

그 속에서 엄마와 아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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