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비밀 편지 일공일삼 67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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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밀편지

앤드루 클레먼츠 글 / 이원경 옮김

비룡소



 두 친구의 편지를 읽으면서 오랫만에 가슴이 설레더라구요.

저도 중학교때 필리핀 친구와 펜팔을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사진도 서로 주고 받고 했었는데..영어실력이 안되다 보니 편지쓰는게 부담스러워 그만 두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그 펜팔을 계속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가 없네요.

가까이에 살지 않아도 서로 친구가 될수 있고

생각과 문화가 다른 먼 나라의 사람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편지란 매개체가 새삼 위대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요즘은 핸드폰,인터넷,메신저등 다양한 통신망의 발달로 편지쓰는 사람들이 정말 드문데요.

편지는 서로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아닌가 생각해보네요.

음식으로 말하면 슬로우푸드죠..^^*

이책은 비룡소의 1013시리즈로 초등중학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인데요.

그림은 표지그림이 전부이고 글밥은 좀되는 창작책이에요.

그런데..표지그림 딱 한장이 이책을 읽는데 너무 많은 느낌을 주고 있네요.

강인해 보이는 턱,두려움을 모르는 눈,검은 머리칼을 가진 사디드와

날씬하고 갸름한 얼굴,암갈색 눈동자,짙지도 않고 옅지도 않은 암갈색과 금색의 중간정도의 머리색깔을 가진 애비 카슨

두친구가 비밀편지를 나누게 된것이지요.

애비는 6학년인데 낙제를 해서 6학년을 한번 더 다녀야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요.

6학년을 더 다니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모든 과목평가에서 85점 이상을 맞아야 하고

다른 문화권의 친구와 펜팔을 해야하네요.

애디가 펜팔을 하기로 결정한 곳은 산이 많은 아프가니스탄의 산골마을이지요.

사디드는 그 마을의 우등생으로 영어를 제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친구라

특별히 뽑혀 편지의 답장을 쓰게 되지요.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은 남녀유별이 엄격해 사디드는 자신의 여동생 이름을 빌려 편지를 쓰게 되지요.

그렇게 둘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싹틔우지요.

이 두 친구를 통해  다른 문화권을 이해하고,,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되네요.

환경과 문화,언어,처한 상황이 다른 두친구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받아들이고,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사고까지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어..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네요.

둘의 우정이 참 이쁜데요.

이친구들이 계속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세게가 평화로워지길 바래보면서 재밌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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