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는 지갑 독깨비 (책콩 어린이) 13
라이샤오전 지음, 양완징 그림, 문현선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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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는 지갑

라이샤오전 글/ 양완징 그림 / 문현숙 옮김

책과 콩나무

 



너무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책을 만났어요.

제목과 표지도 여자아이들이 좋아하게끔 참 사랑스럽지요?

울 지원이도 책 보자마자 재밌게 읽었네요.

그림도 참 이뿌고 내용도 참 좋았어요.

다 읽은 지원이는 "슬프다고"고 훌쩍이네요.^^

아이들의 감성을 한층 성숙시켜줄 책 만나보시죠~

 











아왕 할아버지는 어느날 꼬마 여우 아난을 만나게 되는데요.

아난은 다른 여우들과는 달리 마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외로워하고 있었지요.

그런 아난에게 아왕할아버지는 친구가 되어주고 가족이 되어 주지요.

모든것에 서툴고 잘 기억하지 못하는 아난에게 돈보다 소중한 사랑을 가르쳐주고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기댜려주며 함께 우동장사를 하지요.

아왕 할아버지와 아난은 그렇게 추억을 쌓아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데요.

어느날부턴가 아왕할아버지가 이상해지네요.

치매에 걸려 급격히 기억을 잃어가고 아난의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아이처럼 행동하기 일쑤네요.

아난 은 그런 할아버지를 위해 맛있는 우동을 만들기위해 노력하지요.


할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아난은 마법같은 속임수로 친구를 사귀지 않고도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결국 아난은 혼자서 우동을 만들 수 있게 되지요.

할아버지는 아난의 맛있는 우동을 먹고 천국으로 가게 되는데요.

아난 은 이제 더이상 따돌림당하는 울보 여우가 아니지요.

할아버지는 아난에게 지갑에는 돈만 넣을 수있는게 아니라 추억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고

아난은 그 사랑과 추억이 담긴 지갑을 보물처럼 간직한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살아갈테니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늘 느끼는 건데..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자신이 누군가로 부터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끼는 것,

나를 지켜주고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할것없이 정말 커다란 힘이 되잖아요.

저도 울 지원이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한결같이 믿고 지켜봐주는 엄마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족과 친구간의 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었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따뜻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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