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한 사진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7
자닌 테송 지음, 이정주 옮김, 박윤희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생명을 구한 사진

글쓴이 자닌 테송 / 그린이 박윤희 / 옮긴이 이정주

어린이 작가정신

 



 <생명을 구한 사진> 사진이 생명을 구했다니 제목부터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데요.

누군가의  어떤 행동이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인것같아요.

비록 그것이 사소한 일일지라도 받는이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어떤 사진이 누구의 생명을 구했는지 살펴볼까요?

 



 

프랑스 카퓌신거리에 사는 사진작가를 꿈꾸는 소녀 엘레나는 늘 이웃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지요.

그런데 어느날 이디르에게 문제가 생기네요.이디르는 엘레나가 좋아하는 모앙오빠의 동생인데요.

이디르는 뇌수술을 받은 후 가족들을 거부하지요.

자신에게 말도 하지 않고 뇌수술을 받게 한 가족들에게 배신감을 느낀 것이네요.

뇌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가슴속 상처는 치유되지 않은채.

자신자신을 후벼파고 괴롭히고만 있었던 것이지요.

이런 이디르를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엘레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지요.

결국 이디르와 같은 병실을 쓰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이디르의 가슴속 상처를 치유치킨 한장의 사진은 도대체 어떤 사진일까요?

읽으면서도 참 궁금하더라구요.

 



 

카퓌신 거리의 사람들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인데요. 그들은 다양한 종교와 인종, 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친구가 되어 살아가지요.

물론 서로를 헐뜯으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다문화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가족중 누군가가 아팠을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마음아파할까봐 쉬쉬하며 숨겨야 할지,,아니면 가족간에 터놓고 얘기하고 도움을 구해야할지 말이지요.

 



 

지원이도 전에 수술을 한적이 있어서 전신마취후 수술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지원이에게 수술을 한다고 말을 했었거든요..어려서 수술이 어떤 건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수술을 했고 수술후에 고통스러워했지만..그래도 잘 견뎌주었고,,이쁘게 잘 자라고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네요.

가족이란 어떤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또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을때 그 마음을 헤아려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네요.

이책에는 다문화 사회의 이야기,가족간의 갈등, 사춘기 소녀의 심리등이 잘 나타나 있었네요.

 



특이한 점은 화자가 자꾸 바뀐다는 것인데요.

글 앞부분에 누가 주인공이 되어 글을 이끌어 나갈지 장소와 함께 이름이 나와 있어요.

이런 관점은 개개인의 속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네요.

이디르의 속마음과 모앙의 심리상태, 엘레나의 마음상태등을 살펴보며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요.

이디르에게 도움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엘레나를 보며 참 마음이 이쁜 소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글밥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초등고학년은 되어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분위기가 남다른 감동적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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