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일기 어떻게 써? - 아이와 10분 대화로 생각 중심 일기 쓰게 만들기
김기은 지음 / 봄풀출판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와 10분 대화로 생각 중심 일기 쓰게 만들기

엄마,일기 어떻게 써?

김기은 지음

봄풀

 



울 지원이 저녁만 되면 늘 묻는 말이죠.

"엄마, 나 일기 뭐써?" "어떻게 써?"

자신의 일기인데 왜 엄마한테 묻는지...^^;

어쩌다 엄마한테 묻지 않고 쓰는 날은 기특하단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일기를 보는 순간 그 마저도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리고 말죠.ㅋ

단순한 소재에 짤막한 문장, 맞춤법과 글씨체도 엉망,

문장의 부자연스러움등 견적이 너무 나와서 손을 델수가 없다죠?^^*

일기쓰기의  모든 것을 다 잡아줄 책을 만났어요.

이책은 아이들도 보면 좋구요..특히 엄마들이 봐야될 것 같아요.

우리 엄마들 글재주나 문장 실력이 없다고 아이들 글쓰기 잘 봐주지 않는데요..

엄마들의 글쓰기 실력은 아무 상관없다고 열심히 봐주라네요.

같은 소재로 일기를 써도

어떻게 이끌어주고 대화를 나누느냐에 따라 

훨씬 나은 문장실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네요.

글쓰기를 잘하게 만드는건 엄마와의 대화네요.

옆집 아줌마하고 수다 떠는 것 즐기시지 말고,,,아이와 대화를 나누세요~^^

한가지 소재로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을 깨달은 아이라면

한가지 소재로도 다양한 일기쓰기와 자신의 생각이 가미된 멋진 글을 완성시킬 수 있음을

스스로 깨달을 테니까요.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장에는 엄마들이 꼭 읽어봐야할 우리아이들의 현실과 엄마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나와있네요.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 엄마들이 꼭 알아야할 일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2장에서는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들어간 생각중심일기 쓰는 법이 소개되어 있구요.

3장에서는 생각이 자라는 여러가지 일기쓰기가 소개되어 있네요.

4장에서는 다양한 독후감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있고

5장에서는 논술을 위한 사고력을 높이는 5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요.

 



 

 일기는 단순히 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작업이 아니지요.

사건이나 줄거리 중심의 글은 몇문장 쓰고 나면 더이상 쓸말이 없지만,

그날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엇에 관심을 가졌는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자신의 관심사와 생각이 들어간 일기는 다르네요.

울 지원이의 일기를 봐도 자신의 생각을 적긴 하는데..

'왜 이렇게 발전이 없나'싶을때가 많은데요.

일기는 생각중심으로 써야한다는데 답이 있었네요.

'떡볶이가 맛있었다'가 아니라

'매콤달콤 쫄깃한 떡볶이를 보자마자 입에 침이 고였다'

먹기전 상황까지도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해서 적어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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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일기,관찰일기,의인화일기,상상일기,독서일기,동시일기,주제일기등

소개하는 일기의 종류가 참 많아요. 

다양한 일기로 날마다 일기쓰는 것을 즐길 수 있겠는데요.

 



 

 

 친구들의 다양한 일기도 소개해주어 내 일기와 비교해 볼 수 있고.

모방을 통해 배울 수도 있지요.

엄마가 읽어봐도 훌륭한 내용이더라구요.

울 지원이도 언젠가 요렇게 일기를 잘 쓸 수 있겠죠?

용기를 가지고 실천해봐야겠네요..

 





 

일기쓰기뿐만 아니라 독후감 쓰는 법과 친구들의 활용법도 소개되어 있네요.

동시독후감,과학독후감,환경독후감,위인전 독후감등 다양한 방식의 독후감이 소개되어 있지요.

지원이는 요즘 편지독후감에 빠져 있어요.

독후감을 늘 편지형식으로 써보더라구요.

책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재밌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생동감 넘치고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부록으로 일기 쓰기 포인트와 아이들이 잘 혼동하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안틀리는 요령이 나와 있어요.

지원이의 경우도 받아쓰기에서는 안 틀리는 여러 낱말들을 일기쓰기에서는

많이 틀리더라구요..울 지원이에게도 참 유익한 부분이었지요.

날씨를 표현하는 법도 배우고,문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지요. 

 



 

 일기를 다 쓰더니 브이를 만들어 보이는 지원이네요.

지원이는 동시 일기쓰는 것 이 재밌다고 하네요.

<봄비>를 소재로 함축적인 표현이 들어간 지원이의 동시일기 만나보시죠~

 



 

몇자 아닌것 같지만 아이는 썼다 지웠다 하면서 고심하며 적더라구요.ㅋ

비가 왔다 그쳤다 하는모습이 잘 표현된것 같네요.

지원이와 함께 날마다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일기쓰기에 도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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