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달라졌어요! 미래그림책 113
나디아 로망 글, 장 피에르 블랑팽 그림, 이주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다정다감해서 우리랑 늘 놀아주고...책도 읽어주시던 우리 할머니가

집에도 자주 오시지 않고..도서관에 신문을 읽으러 가시고,,컴퓨터도 배우고,,휴대전화도 사고..염색도 하고..

예쁜 옷도 사입고,,향수도 뿌리고,,,평소하고 많이 달라지지요..

할머니한테 도대체 무슨일이 있는 건지...궁금해하며 할머니의 달라진 모습 하나하나를 살피는 모습이...참 귀여운데요..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할머니의 변화된 모습이 참 잘 표현되어 있어요

엄마생일파티에 할머니의 모습이 달라진걸 알게 되는 주인공..

뭐가 달라졌는데..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네요.

할머니의 머리가 전에는 흰색이었는데...노란색머리로 염색을 한것이지요..

노란머리에 빨간 드레스..정말 세련돼 보이시네요..^^

성격도 밝아지고..젊어지고,,,비밀이 많아진 할머니..무엇입을까 고민하고,,정말 좋은 변화인것 같네요..

깜짝 놀랄일이 있다는 할머니의 말에..깜짝 놀랄 선물을 사가지고 오셨을꺼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인가보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할머니는 손자손녀 봐주면서..인자하게..늙어가는 그런 모습이 할머니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선입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할머니에게도 자신의 삶이 있고..한 여자로써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내심 주책이라고 생각한다는둥..할머니의 사랑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안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은 특히나 할머니는 손자들 봐주며..자신을 희생시키는 모습으로 많이 각인되어 있는데..

 자신의 인생을 위해. 선택하고  투자하고..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이 좀 특이해요..판화같은데 빨강,파랑,노랑만을 이용해 색칠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그런지 단순해 보이면서도 강렬하고,,,인상적인것 같아요..

울 지원이도 책보자마자 재밌게 읽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할머니도 한 인간으로써 또 여자로써..자신의 삶을 즐기고..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며 살 권리가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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