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튀김 1 - 신화와 전설을 요리하는 이상한 분식집
이기규 지음, 이상권 그림 / 여우고개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엔 제목이 특이해서 눈길을 끌었어요..

사실 판타지물은 자주 접하지 못해서 호기심이 컸었는데...책표지에서 부터 참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지요..

울상이 되어 뛰어가는 아이와 눈알들이 뒤쫒고 있는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왜 이 아이가 괴물들로부터 도망치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지요..

생각보다 글밥이 좀 많았는데요..초등고학년의 친구들이라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지요.

한번 읽기 시작하니까 재밌어서 술술 읽히더라구요..

한결이 찬이,석우는 공부를 못해서 나머지공부를 하는 친구들이라해서 <나머지 삼총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느날 학교앞에 용분식점이 생겼는데...메뉴중에 용튀김이라는 메뉴가 있어요..한조각에 만원이나 하는 용튀김..

아이들의 화제는 용튀김에 대한 것이네요..진짜 용튀김이 있는지..과연 그것을 먹을 친구들이 있을지...먹은 친구가 몇일만에 죽었다는 둥 소문만 무성하게 나돌고 있었지요.

세상모든일에 별 관심이 없던 한결이가 용튀김을 먹게 되고...그날 이후..이상한 것들이 눈에 보이게 되지요..

눈알처럼 생긴 그리들..커다랗고 푸른 용 미르,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요괴들...

분식집 할아버지 우돌영감은 한결이에게 미르를 맡기고 온대륙으로 잃어버린 용 부루를 찾으러 떠나게 되지요..

그사이 찬이와 석우도 용튀김을 먹게 되고..삼총사들에겐 재미난 일도 위험한 일들도 벌어지게 되네요..

정말 흥미진진해서 책이 손에서 놓아지지가 않더라구요.^^

책을 보면 용뿐만 아니라 요괴들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 전설속에 자주 나오는 구미오도 나와서..참 신선한 느낌도 있었고..

친근한 느낌도 있었네요..

특히 삽화의 그림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신비로운 장면들,처음보는 괴상한 그리들의 모습등..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아요..

두꺼비 열쇠를 구하러 떠난 삼총사와 미르..시간의 언덕에서 함께 싸우는 삼총사의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어요..

공부에 있어서는 자신없는 친구들이지만..용기와 우정으로 똘똘 뭉쳐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말이지요..

과연 삼총사들과 미르에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2권도 너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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