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지구촌 음식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8
김선희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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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었던 책인데요.

각 나라에서 즐겨먹는 음식을 알게 되니 더욱 그나라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한번쯤 여행가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아프리카,유럽,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아시아.. 이렇게대륙별로 나누어 먹는 음식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그 음식의 유래나 만들어진 계기도 재밌는 일화를 통해서 소개해주어 너무 재밌었어요.

 

전에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는 개고기를 먹는 우리나라 사람을 야만인이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나라마다 가치관과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음식을 골라 먹으니...

다른민족의 음식에 거부감을 갖을 필요는 없다는 걸 느꼈네요..

소를 먹지 않는 나라도 있고,,돼지를 먹지 않는 나라도 있고..우리나라처럼 개를 먹는 나라도 있지요..

또,인육을 먹는 나라도 있는데..이유를 알게 되니..인육을 먹는 것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입맛때문에 동물의 학대가 이루어지고..그로 인해 요리된 음식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푸아그라는 특별한 명절에나 먹는 값비싼 요리인데요.거위 간을 이용한 요리이지요.

거위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주둥이에 파이프를 박고 거기에 한바가지나 되는 옥수수를 하루에 두번씩 먹여서..

지방간이 생기게 만들지요..고구마크기던 간이 두배로 부풀어 오르면 맛있는 간을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요.

얼마나 맛있기에 이렇게 까지 하는지..인간이 잔인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다 갑자기 예전에 물먹인 소가 티비 뉴스에 나왔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채식주의자를 위해 개발한 옥수수로 만든 시리얼은 죽을 끓여 먹으려고 물에 담가두었는데 그만 깜빡 잊어버려

물에 불린 곡물을 다시 평평하게 해서 바싹 말려보았다가 만들어진 음식인데요.

이렇게 개발된 콘플레이크가 첨가물과 설탕의 과다한 함유로 요즘엔 건강을 해치고..비만을 부르는 아침식단이 되었다니.

참 씁쓸하기도 했네요.

 

중국은 땅이 넓기도 하지만..정말 다양한 음식이 많은데요..

이름도 생소한 여러요리들중..박쥐배변물을 모아서 모기눈알을 걸러내 만든 모기눈알스프라든가..

곰발다닥요리등 다양한 재료가 눈길을 끌었네요..

마파두부는 얼큰하기도 해 우리 입맛에도 참 잘 맞는데요..

중국에 한번 놀러가 맛있는 음식 맛보고 싶은 생각이 꿀떡이네요..

개인적으로 베이징 통오리 구이가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베이징에 가면 만리장성도 보고..오리고기도 먹어야 후회를 안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니 말이지요..

맛있는 세계의 요리를 머리로 맛볼 수 있었던 재밌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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