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재밌다면서 다닌건 겨우 몇일 뿐이었네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선생님 흉도 가끔 보고...친구들 흉도 보면서 학교가기 싫다고 말하곤 하는 지원이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지요. 사실..아이들이 학교가기 싫다고 말하면 어른들은 안가면 안된다 든지..배울것이 많으니 학교가서 배워야한다든지..하며 아이를 달래보기도 하고..야단쳐보기도 하지요.. 그러나..저부터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보려는 노력을 게을리했던것 같아요. 원인을 알고 해결책을 세워야겠지요.. 지원이의 경우 외동딸로 자라서 그런지 욕심도 많고..말도 부드럽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친구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는 않는 것같아요..그래서 자신도 학교를 싫어하게 되었던 거지요. 마테오와 비슷한 처지인데요.. 초등학교 2학년인 마테오는 왜 학교울렁증에 걸린걸까요? 불만이 가득한 마테오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었던 거에요..그래서 점차 학교울렁증이 생긴거지요.. 엄마는 처방으로 웃음 짓기 프로젝트를 세워 마테오에게 실천하기를 권하네요.. 마테오는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수위 아저씨께도 웃는 얼굴로 인사를 잘 하네요.. 결국 작전 대성공..마테오는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고..그로 인해 자주 놀러 나가다 보니..공부를 못해서 시럼을 엉망으로 보게 되네요. 이제 마테오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지요.. 친구를 택할 것이냐? 공부를 택할 것이냐? 그러나 현명한 선생님의 처사로 같은 반의 공부 잘하는 루카와 친해져..공부도 우정도 다 얻게 되네요.. 앞으로 우리지원이에게도 웃음프로젝트를 권해야겠어요~ 조금씩 마음을 열다보면 친구도 더 많아지고 학교생활도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요즘 엄마는 지원이에게 매일 외쳐대네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적극적으로 재밌게 하라구요.. 저학년 친구들 눈높이에 맞는 소재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 지원이와 조카들도 재밌게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