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빠서 미웠어요 움직이는 학교 창작동화 5
백은하 지음, 박로사 그림 / 명진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움직이는 학교시리즈는 동화와 희곡을 한권으로 만난다는 점이 매력인데요..

우리 지원이도 참 재밌어하고 좋아하는 시리즈랍니다.

지원이 이책을 읽더니 광분을 합니다..

어떻게 엄마가 이럴 수가 있냐고요..

생일파티할려고 친구들한테 다 말해놓았는데..약속도 안 지키고..너무 한다네요..

엄마는 책속의 주인공 민호엄마가 되어 지원이에게 해명을 합니다.

엄마가 너무 바빠서 그런거라고..직장생활하다보면 엄마가 원하지 않아도 출근해야한다고 말이지요..

옆에서 아빠까지 거들어서 엄마가 너무했다고..저한테 쏘아붙이네요..

정말 민호의 엄마가 그렇게 잘못한것일까요?

모든 직장맘들이 다 그렇겠지만..출근해서 일하고 들어와 식사준비에 빨래,청소,,자식들 공부 봐주기..

쉴틈없이 만능 슈퍼우먼이 되야하는게 현실인데요.

민호의 엄마는 요리사지요..

민호네는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고 필리핀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친구곁으로 일하러 떠나버린 후...

엄마가 요리회사에 취직을 했지요..

그런데 늘 바쁜 엄마때문에 민호는 불만이 많습니다.

생일파티도 근사하게 해주기로 약속해놓고선 바쁘다고 생일축하 인사도 없이 엄마할말만 하고는 바쁘게 나가버리지요..

민호가 화가날 만도 하지요..그러나 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엄마는 민호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인형극을 보러가기로 약속해놓고서는 또 약속을 못지키네요.

그러나 민호는 우산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지요..

책을 읽는 저도 눈물이 나왔네요..

뒷부분 희곡부분은 좀 느낌이 다르네요..민호가 말썽꾸러기이고..엄마도 짜증이 많네요..

사실 어느집이나 들여다보면 이럴꺼에요..

우리집도 지원이와 엄마의 싸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거든요...

결국 민호와 엄마는 화해를 하고 사랑을 확인하네요..

감동적인 이야기 너무 재밌었어요..

뒷부분에는 연극은 어떤 순서로 만들어지는지 나와있네요..

동화를 희곡으로 각색하니..색다른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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