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도 괜찮아 아이앤북 창작동화 26
양승현 지음, 주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부끄러워도 괜찮아

글 양승현/ 그림 주미

 



 

 울 지원이 부끄럼이 넘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이번에 요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지원이, 책제목만 봐도 자신의 얘기인것 같아선지 보자마자 책을 펼치네요..

책표지가 참 이뻐요..그림도 정감있구요..

지원이의 마음을 확 사로잡더니  재미있는지 몇번이나 읽더라구요..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친해지면서

점차 활발해져 가는 단비의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사실 지원이도 부끄럼이 많지만..엄마가 참 내성이네요..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엄마의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내성적인 성격은 소심해서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을 쓰는게 문제라며

단비의 행동에 많은 안쓰러움을 느꼈네요.

지원이도 단비는 부끄럼쟁이라면서 자신과 닮았다고 하네요..^^

친구 예진이를 만나 부끄러움을 많이 극복한 단비처럼

지원이에게도 활발하고 적극적인 친구가 많이 생기길 바래보네요.

 



 

지원이는 발레를 '빨래' 라며 웃기도 하고..진지하게 열독하고 있네요..

부끄럼쟁이 단비의 이야기에 푸욱 빠졌지요..

 

.



 

 



 

그림에서 보이는 단비의 표정이 참 다채로운데요..

단비는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아 조그마한 일에도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지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네요.

버릇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끄러워서 인사를 잘 못하는 건데..

사실 그걸 알아주는 어른들이 과연 있을까요?

그런 단비와는 달리 동생 가람이는 활발해서 어른들로 부터 귀여움을 받지요.

부끄러움을 많이타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해서..

친구관계도 별로 좋지 못하네요..

그런 단비에게 발레학원을 같이 다니는 예진이라는 활발한 친구가 생기면서..

발레도 좋아하게 되고..성격도 점차 바뀌게 되네요..

친구들과 활발하게 뛰놀고...큰소리도 치는 예전이를 보니..

엄마인 저도 흐뭇해지네요.

우리 지원이는 친구들과 놀때는 활발한데..

학교에서 발표를 한다거나, 친구네 집에 전화를 걸때면..

너무나 내성적인 모습을 보여서..엄마가 참 속상할때가 많아요..

친구오빠가 전화를 받을까봐...전화를 못하고 엄마한테 걸어주라고 하거든요...

또 선생님께서 지원이가 발표를 잘 안한다고 말씀하셨을때도 충격이었지요..

엄마가 내성적인 성격의 폐해를 너무 잘 알기에..

지원이는 활발한 성격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그래도 이책을 통해...부끄럼을 많이 타는 내성적인 성격은 좋지 않다는걸 조금이나마 깨달았답니다.

그리고..이젠 혼자서 친구집에 전화도 하고,,발표도 잘하기로 엄마와 약속했네요..^^

 



 

책의 앞과 뒤에 포함되어진 예쁜 지면인데요..

여기에 친구들의 얘기도 적어볼 수 있도록 이런 공간을 마련해준 센스가 돋보이네요. 

앞으로 지원이도 단비처럼 큰소리로 인사도 잘하고..친구들과도 두루 잘 지내는 활발한 어린이가 되길 바래보네요..

부끄럼이 많은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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