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곳간에 우리말 잔치 열렸네 재미있다 우리말 1
이미애 지음, 김고은 그림, 손세모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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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어원을 알 수 있었던 재미난 책을 만났어요.

지원이는 한창 속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상에서 사용해보며 재밌어하던 중 이 책을 만났지요.

이책에서는 새,물고기,동물,곤충,식물에서 나온 여러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그것과 관련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속담도 나와 있었어요.

속담부분은 재밌는 그림과 만화형식으로 엮어서 아이가 더욱 좋아하더라구요.

처음엔 재미위주로 간략하게 쓰여져 어떤 속담인지 잘 모르겠더니..맨뒷쪽에 속담과 그뜻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코너가 있어서 지원이도 재밌는 속담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내용도 재밌는 이야기 형식이라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읽어보기 딱 좋았어요..

하룻 강아지는 태어난지 하루된 강아지가 아니라 일년도 안된 강아지를 뜻하는 말이라든지..

도루묵은 원래 묵이라는 생선이 있었는데 임금이 피난때 맛보고는 너무 멋있어서..은어라는 이름을 내렸는데..

훗날 그 시절의 맛을 생각하고 먹어보았으나 예전 피난시절의 그 맛을 느끼지 못하여"도로 묵이라 하여라"한것이..

도루묵이 되었다고 하네요..이처럼 해오던 일이 모두 헛일이 되었을때 말짱도루묵이란 말을 사용하지요.

이밖에도 부엉이 곳간이라든지..멍텅구리뚝지,,벽창호같다,약이 오르다,천둥벌거숭이 등 다양하고 재미난

우리말의 속뜻을 알아 볼 수 있었지요.

 

우리말의 어원뿐만 아니라 과학적 상식까지도 배울 수 있었던 팔방미인인 책이었다고 할 수 있네요..^^*

하루살이는 대개 몇일 살지 못하고 사는 동안 먹이를 먹지 않아서 하루하루 겨우 사는 사람이나 그런처지에

빗대어 쓰는말인데요..애벌레때는 입이 있지만 어른벌레가 되면 입이 사라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개미와 베짱이는 원래 개미와 매미였는데..라퐁텐에 의해 개미와 베짱이로 잘 못 전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우리말의 어원,속담,과학적 지식,일반 상식까지..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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