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
에밀리 림 글, 닐 샤프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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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을 잡아

에밀리 림 글, 닐 샤프 그림, 김호정 옮김 

책속 물고기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고,,또 그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가르침을 얻게 된 책이네요.

외동딸로 자라서 그런지.. 지원이는 짜증이 좀 많은편이에요..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친구하고 놀아도..엄청 마음상해하는 욕심쟁이지요.. 

  그런 지원이에게 자신이 가진 행복에 대해 들려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네요.

 

 

 

장난감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볼품없는 못난이 곰과 근사한 왕자곰..

여기저기 실밥도 뜯어지고,,눈도 짝짝이인데다가 입도 없어서 누구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못난이 곰과는 달리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고 금빛왕관도 쓴 멋지고 잘생긴 왕자 곰..

 



 

크리스마스 이브에 꼬마 여자아이의 손에 이끌려 궁전처럼 크고 으리으리한 집으로 가게 된 왕자곰..

돈은 없지만..장난감이 갖고 싶었던 남자아이의 품에 안겨 그의 집으로 가게 된 못난이 곰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두곰의 운명~

과연 어떻게 될까요? 

 

 



 

 소년의 엄마는 못난이 곰의 입도 바느질 해주고..말끔하게 고쳐주었네요..

멋진 기사가 된 못난이 곰과 남자아이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왕자곰은 몇일간의 사랑을 받지만..그후 여자아이의 관심밖으로 벗어나고.

새로온 그집 강아지의 껌신세가 되네요..



우리 아이들도 그럴꺼에요..

지원이도 물건을 살때는 엄마를 엄청 졸라서 이뿌고 좋은걸로 사지만..

몇일이 지나면 관심밖에서 벗어나 어디에 둔지도 잘 모르더라구요.. 

정말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생각해보고 구입을 해야.. 후회도 없고..

아낌없이 사랑해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시간이 흘러 또 다시 크리스마스가 되고..장난감가게앞에서 두 곰인형은 다시 만나게 되네요..

서로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뀐체로 말이지요..

못난이 곰은 많은 사랑을 받아 더없이  행복했고..

왕자곰은 많은 시련을 겪어 헤지고..볼품없이 변해있었죠..

왕자곰은 못난이 곰에게 부탁합니다..

"제발,날 너희집으로 데려가 줘..

이 끔찍한 괴물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

순간 못난이 곰은 망설이고 고민하지요..

자신이 가진 사랑과 행복을 뺏기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사람이 살면서 내것을 희생하면서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기가 쉽지 않아..

저도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였였던 적이 참 많은데요..

 우리의 못난이곰은 용기와 사랑과 여유로움으로..

왕자곰에게 손을 내미네요.

사랑과 행복을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희귀병을 앓았던 작가 에밀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진 책인데요.

언젠가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을꺼라는 에밀리의 간절한 믿음과 소망이  담긴 책이라

읽는 저도 더욱 애절한 느낌이 들었네요.

 지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이 실망하여 포기하지 말고..

믿고 노력하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살면서 기회는 온다고 하잖아요..

그 기회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은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않고 잘 잡을 수 있는 법 아니겠어요?

그리고,,지금 풍요로운 어린이들은 자신이 가진 행복을 조금씩 나누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네요..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을 나누었을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은

누군가와 나눠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느낄 수 없는 행복감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울 지원이도 방학동안 난치병어린이돕기 모금함을 만들어 열심히 동전을 모았네요..

 앞으로도 그마음 고이 간직해 자신이 가진 행복을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래보네요. 

 

 

 

지원이 책이 재밌다면서 잠잘때도 읽어달라고 조르고..

혼자서도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답니다.. 

 

 



 

이 책은 물고기 그림책의 첫번째 이야기인데요..

어서 빨리 두번째 이야기가 나와서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도 몸처럼 쑥쑥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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