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르르 또또 -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이상희 글, 혜경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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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르르 또또

이상희 글 / 혜경 그림

상상스쿨



이책의 주인공 또또가 지원이와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이한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사실 고자질하는 행동이 습관이 되면 안되잖아요..

저는 엄마로써 그냥 무심결에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어느날 큰집에서...지원이가 큰엄마한테 쪼르르 달려와

 "큰엄마, 오빠가요~어쩌구저쩌구~"하고 이르는 거에요..

큰엄마 왈 학교다니면서 선생님한테 고자질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당할 수 있다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고자질하면 안된다고 지원이한테 가르치는 거에요..

사실 지원이가 별 것도 아닌걸 잘 고해 바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왕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엄마인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고자질하는 친구를 좋아할 리가 없네요..

그래서 이책을 통해 아이의 고자질습관을 고치고자 한 엄마의 숨은 의도가 담긴 책이네요..^^*

 



 

 

 

그림도 참 예쁘고 재밌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 하네요..

또또는 별명이 쪼르르 또또에요..

별명에서도 눈치챌 수 있듯이 늘 선생님한테 쪼르르 달려가 이르거든요.

짝짝이 양말을 신고 온 차차를..

점심밥을 남긴 고고를..

빨간 색종이를 몽땅 가져간 치치를 말이지요..

그런데..이에 당하고만 있을 친구들이 아니지요..

친구들도 쪼르르 달려가 또또의 잘못을 이르네요..

단추를 잘못채운거며,,당근 골라내고 볶음밥을 먹는거며..

이제 또또는 고자질 당하는 느낌이 어떤건지 잘 알게 되었네요..

선생님의 현명한 판단으로..

어른한테 알려야 될 일인지 생각해 보고..결정했을때만 쪼르르 달려오는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게 되지요..

친구들은 서로서로 의논하며 어른들께 말씀드려야할 일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네요.

아이들은 이제 위험한 일이나 꼭 알려야 할 상황에만 선생님께 달려간답니다..

엄마가 또또가 지원이랑 닮은거 같지 않냐고 하니까..

지원이 겸연쩍게 웃으며 엄마를 살짝 꼬집네요..^^



 

지원이도 이제 어른들께 알려서 도움을 청해야 하는 상황인지

그렇지 않은 상황인지 잘 생각해보고..구분해서 말하기로 했답니다..

 사실 아이들은 그것을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해요..어쩔땐 어른도 어렵지요^^;

지원이도 점차 커가면서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할 수 있게 되겠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멋진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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