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동시야 놀자 10
안도현 지음, 설은영 그림 / 비룡소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참 귀여워요.

저학년인 우리 지원이가 읽기에 제목은 물론 내용도 참 재밌었어요.

음식에 대한 40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지원이는 걱정이라는 동시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울 지원이를 포함한 요즘 아이들은 음식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학교 급식이 맛없다고 버리는 학생이 그렇게 많다고 하니 말이에요.

밥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동시집이었답니다.

밥은 먹는거라고 생각했지..이렇게 아름답고 재밌는 동시의 소재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냠냠이라는 시집을 접하고나니 어릴적 시인의 꿈이 되살아 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수가 라면에게 라는 시가 너무 재밌었어요..

한줄로 아주 짧은 동시인데..그 함축된 표현이 웃음을 자아내고..핵심을 꼭 집어내주어 시원하고 통쾌하네요..

그 기발함과 신선함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이들에게 동시를 처음으로 접해주고 싶다면 이 동시집을 읽어보길 권해드려요..

거부감없는 일상의 소재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아  참 좋아할만 하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입에 군침이 돌기도 하고..음식이 연상되어 먹고싶은 느낌도 드네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소리나 모양을 함축적으로 재밌게 표현하고 있어서 엄마도 재밌게 읽었어요.

아이와 함께 동시를 지어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참 의미있겠다 싶네요.

지원이는 아직 동시 짓는걸 어려워 하더라구요..

더 많은 동시를 접하고..나서 지어보도록 해야겠어요..

냠냠은 동시야 놀자 시리즈의 10번째 동시집이네요..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고싶네요..맨처음 나온 초코파이 자전거라는 동시집은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됐다고 하는데..

어떤 동시인지 정말 만나보고싶어요~

동시를 읽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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