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참 감동적인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읽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지고..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겪는 아픔에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저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고..많은 반성의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우동한그릇으로 정을 나눈 우동집 주인에게 감동을...그리고 그것을 잊지 않고 찾아온 세가족에게 감동을..아들의 죽음에  좌절하지 않고 더이상의 사고를 막기위해 비가오나 눈이오나 노력하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에서 감동을..죽어가는 한소년에게 기쁨과 기대를 갖게 해준 남자로부터 감동을..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가 7편이나 펼쳐진답니다..

세상에는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니나..그렇다고 깜깜한 암흑만 있는것도 아닌가봅니다.

힘든 좌절의 시간을 잘 견디면 좀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이 책의 작가 구리 료헤이는 비참한 교통사고를 한건이라도 없애고 싶다는 마음에서 켄보우의 행진곡과 어머니의 눈물등을 구연동화로 탄생시켰다고 하네요.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아빠의 삶이 얼마나 괴로울까..그 심정이 이해가 되는 듯해서..

그러나 그 괴로운 심정을 이겨내고 교통사고를 줄이기위해 노력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우동한그릇이 최초로 활자화 된것은 1988년이고..여러 책들이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데..왜 이제서야 이책을 만날 수 있었는지..

그동안 독서를 게을리한 점도 반성해 봅니다.

맨뒷부분 저자의 혼잣말이란 부분이 나온답니다.

그곳을 읽다보니..세가족이 섣달 그믐 우동을 먹으로 북해정에 간 뒷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사실 정확한 변역은 온메밀이 맞겠지요.

일본에서는 섣달 그믐에는 따뜻한 카케소바(온메밀)를 우리 국수 먹듯이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와 한 해를 모두 넘겨버리는다는 의미로 먹는데요.
섣달 그믐에 대청소를 하고 배달시킨 해넘기기 소바를 먹는 것이 일본인들에겐 하나의 세밑풍속이라고 합니다.

그런 풍속과 함께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탄생되어  만나볼 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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