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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웃게 하는 예절 사전 - 착해져라, 착해져~ ㅣ 처음 만나는 교실 1
김진섭 지음, 한수진 그림, 관악예절원 감수 / 밝은미래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요책은 울 지원이한테 너무 유익했던 책이었네요..
사실 엄마가 예절이라든가 꼭 필요한 인성교육에 미처 생각을 못해서..
아이가 제멋대로인 성향이 좀 있거든요..
외동딸로 자라다 보니..뭐든 저가 우선시되게 키웠더니..
버릇이 좀 없고..요즘은 엄마말씀에 대꾸를 많이 해서..엄마가 참 고민스러웠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학교 가기전까지 거의 엄마가 다 해주다시피했거든요.
옷입히고,밥먹이고,세수 등등..
혼자서 못한다기 보다는 시간은 없는데..너무 느리고,서두르지 않으니 옆에서 보는 엄마는 속이 터져서..
그냥 제가 후다닥 해주고 말았는데..그게 습관으로 굳어지는듯 싶어..걱정하고 있던차에..
어떻게 하는게 바른생활이고, 예절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답니다.
책을 읽고 지원이는 좀더 예절바른 아이가 되기로 했답니다..
책 뒷부분에 <나는 못된아이일까요,착한아이일까요?>라는 예절지수를 체크하는 코너가 있는데요.
예절지수는 5개가 나왔어요..5개는 중간정도로 <조금만 더 착해져라,얍!>이네요.
자신도 낮은점수에 충격을 받은 듯..^^*
이책의 주인공 희동이는 버릇없고, 게으르고,예의가 정말 없는 아이네요.
늘 엄마가 불러도 잘 일어나지 않고,이불도 개지않고 발로 차서 구석에 몰아놓고.
식탁에서는 반찬투정에, 학교가는 친구 괴롭히고, 교통신호도 잘 지키지 않고..웃어른을 봐도 인사하기 귀찮아서 못본척..
수업시간에 엉뚱한 질문이나하고,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이지도 않고..
읽고 있는 엄마가 화가날 정도로 나쁜 아이네요.
한편으로는 혹시 우리 지원이가 이런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더군다나 학교에서의 일은 엄마가 알 수 가 없으니..더욱 걱정스럽네요.
우리딸 이책을 읽고 예의없는 나쁜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그렇게 예의없는 희동이가 어느날 자신의 애완견 예절이와 뒤바뀌고 맙니다.
평소 말을 잘듣던 예절이는 희동이가 되어서도 말도 잘듣고 예의바른 행동으로
어른들의 이쁨과 칭찬을 받네요.
그런 예절이와는 달리...
강아지가 된 희동이는 예의없고 못된 행동으로..
집에서 내 쫓길 상황에 몰리게 되네요..
그때서야 희동이는 자신의 모든 잘못을 뉘우치고..착한 아이가 되기로 마음먹지요.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자신은 본래의 희동이로 돌아와있네요..
오늘부터는 달라진 희동이를 만날 수 있겠지요?~
우리 지원이도 오늘 아침 일어나서 열심히 옷입고,밥먹고,세수하고,양치하고..
혼자서 빨리빨리하고..학교도 일찍가더라구요..
이책을 잘 읽은 덕분일까요?
이책을 읽는 사이사이 O,X로 바른행동과 바르지 못한 행동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은 가르쳐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통해서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네요.
상황별 예절사전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요.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뿐만아니라
가정에서,등굣길과 하굣길,친구들과의 예절,남의집을 방문했을때,
놀이터에서,음식점에서,웃어른에 대한 예절,또 친인척에 대한 예절등
다양한 상황별 질문을 던져주고 있어요..
그리고 그에대한 바른 해답을 주지요.
아이들로 하여금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잘 가르쳐주는 친절한 책이네요.
책과 함께 부록으로 딸려나온 예절노트에는
가정에서,학교에서의 예절,웃어른을 만났을때의 예절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고..
뒷부분은 백지형태로 일기처럼 자신의 행동을 적어볼 수도 있고..반성해볼 수도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네요.
지원이는 엄마가 예절사전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로 만들어 내줘 보았네요..
그리고 지원이가 풀어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