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몸짱 동물병원 좋은 그림동화 20
한정영 지음, 이정아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얼짱 몸짱이 유행한다죠?

못생겼다고,촌스럽다고 따돌림을 하고,

중학생들이 화장까지 하고 학교에 다닌다고 하니..

참 걱정되는 세상이 아닐 수 없네요..

누구나 다 예뻐지고 싶고,,멋있어지고 싶은 욕망이 있을꺼에요.

하지만 너무 외모에만 치중하다보면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는데 충실하지 못할 우려가 있지요.

아이들이 tv를 많이 접하다보니 예쁜 얼굴과 늘씬함 몸매의 연예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또 그들처럼 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책을 읽고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래바람 사막횡단 여행사의 안내원인 미스캐멀

외국어도 두개나 할줄 알고,매우 성실하지요.

그러나  외모때문에 아줌마니,못생겼느니 하며 사장의 놀림을 받네요.

처음엔 '일만 잘하면 되지' 하고 생각했던 미스캐멀도

닥터폭시를 만나보라는 얼룩고양이씨의 권유를 받고

얼짱몸짱 동물병원을 찾게 되네요.

키스캐멀은 두꺼운 속눈썹과

위쪽으로 말려 올라간 입술,

납작하니 찢어지기만 한 코

물만 먹어도 살이찌는 등의 혹..

수술로 완전히 다른낙타(?)로 변신하네요.

다시 여행사를 찾았을땐 모두들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네요.

수술은 대성공이었죠.

그러나,일주일동안의 모래바람 사막횡단의 안내를 맡은 미스캐멀은

뭔가 잘못됐다는걸 깨닫네요.

더이상 모래바람과,뜨거운 사막에서 견딜수 있는 보통의 낙타가 아닌거지요.

사실 저는  미스캐멀이 너무 가여웠네요.

어찌보면 이뻐지기위해 노력한것뿐인데..

힘들고 아픈 수술도 참았는데..

이제 직업도 잃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걱정해야만 하네요.

하지만..미스캐멀이 포기하지 않고..

다른 직업을 찾을 수 있길 바라네요..

 

물론 이쁘면 좋겠죠.

하지만 미의 기준이 주관적인 거라..

개인마다 다 다르네요.

그리고,개성이 중요시되는 사회라..

자신의 외모에 자신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외모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꺼네요.

못생기고 특이한 외모가  메리트인 개그맨도 있고..

작고 외소한 외모가 더 유리한 운동경기도 있으니까요.

자신의 특성에 맞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한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아름다움이고 행복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우리 지원이,거울만 보면 포즈를 취하느라

정신없는 거울공주인데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며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엄마는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지원이도 건강한 아름다움은 인위적인 아름다움보다 훨씬 눈이 부시다는걸

 깨닫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네요.

이책은 그런의미에서 저학년의 아이들이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칠교와 가베로 낙타를 만들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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