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문방구 저학년 도서관 5
김현태 지음, 이민혜 그림 / 꿈틀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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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우면서 정직과 양심에 대한 교육은 정말 필수적인 인성교육인데요.

현실적으로 아이가 이런문제에 부딪혔을때 부모가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지원이가 예전에 유치원에 다닐때..친구집에 가서 친구의 물건을 몇번 가져왔는데..그걸 알지 못했어요.

친구엄마의 얘기로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너무 속상하고 흥분해서 아이를 많이 혼냈어요.

그뒤로 아이는 친구집에서 물건을 가져오지 않았느냐고요?

아니에요..아이는 몰래가져와서 어딘가에 숨겨놓더라구요.

그러나 아이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추궁했더니..친구가 줬다고 하더라구요..

나쁜행동은 거짓말을 부르고,,거짓말은 점점 커지는거지요..

달래도 보고,,화도 내보고..했지만..그당시 아이는 자신에게 없는 친구의 물건에만 정신이 쏠려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어디선가 들으니..그럴때 아이를 너무 혼내도 안된다는거에요..

다행히 그뒤로 그런행동을 하지 않았는데요..

그때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요런 좋은책이 있었다면 양심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었을텐데..

하긴..그땐 아이가 어려서 양심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네요..푸훗

좋은 내용의 책은 어떤 가르침보다도 훌륭하지요.

아이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책 너무 잘 봤네요.

아이 학원옆에 문방구가 생겼는데..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돈만 생기면 달려가네요..

문방구에 가면 신기한 것도 많고 군것질 할것도 많아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데..

이책 문방구를 소재로 하여 지원이의 호기심을 꽉 잡고 있네요..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너무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요..

 학교에 준비물을 안챙겨온 수호는 짝꿍 진희로부터 양심문방구의 이야기를 듣지요.

양심문방구란 교실 뒤편에 학용품들을 갖춰놓고..물건의 값을 양심껏 상자에 넣는 문방구지요.

수호는 학급회의 시간에 건의사항으로 양심문방구를 제안하고.

그제안이 채택되어..교실에 양심문방구가 생기네요.

물건의 가격과 상자안의 판매금이 같으면 파란 깃발,,돈이 차이가 나면 빨간 깃발을 꽂기로 하지요.

 이 문방구의 주인은 여러분 자신의 양심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아이들은 과연 친구들이 양심을 잘 지킬까 궁금하기만 하네요.어느날 수호는 학교에 미술붓을  가져오지 못해서 양심문방구를 이용하려고 하네요.

붓은 1200원인데, 돈은 200원밖에 없네요.

수호는 보는 사람은 없는지 잘 살피고,,200원만 넣고 붓을 가져가네요.

처음하기가 무섭지..그 다음날도 수호는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마네요.

갖고싶은 샤프펜슬을 사기위해 천원대신 백원을 넣네요.

 몇일이 지나고 드디어 돈을 맞춰보는 날이 되었네요..

당연히 돈은 차이가 나고 빨간 깃발이 꽂아지지요.

수호는 자신때문에 빨간 깃발이 꽂혀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게다가 식사시간에 아빠한테 양심을 속이면 양심이 아프고 털이나 시름시름 앓다 죽게 된다는 말까지 듣게 되네요.수호는 자나깨나 양심에 털이나는 생각뿐이네요.

 고릴라가 되는 꿈도 꾸지요.양심을 속인 댓가를 톡톡히 치르네요.

그래서 죄짓고는 못산다는 말이 있나봐요..

결국 문방구 상자안에 몰래 돈을 넣어두려고 빨리 학교에 왔는데..

선생님과 반장이 나누는 얘기를 듣지요.

알고보니 반장도 그랬던거에요..

둘은 선생님께 잘못을 빌고,돈도 채워넣습니다.

 

양심문방구에 파란 깃발이 걸리고,,

수호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고릴라도 수호곁에서 멀리 떠나지요.

 지원이도 양심을 속이면 안된다는것을 확실히 알았을 거에요.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이 책..

너무 마음에 들구요..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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