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어린이를 위한) - MBC 창사 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이미애 글, 최정인 그림, MBC 스페셜 제작팀 원작 / 밝은미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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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

 원작 MBC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 /  글 이미애  / 그림 최정인

 

 

 

 MBC창사 4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영됐었던 아마존의 눈물을 책으로 엮었네요.

저는 TV로 보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많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 아마존의 눈물....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었어요.

생생한 사진을 싣고 있어서 아이도 잘 보네요.

책을 보며 가족을 잃은 릴리가 가여워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릴리의 아빠가 살아났을때는 환호성을 지르며..같이 기뻐했지요.

옷을 입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부끄러워하기도 하구요..^^*

 

원시 소녀 릴리의 생활을 중심으로 아마존에서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지요.

인디오 소녀 릴리는 아마조니족 중에서 활을 가장 잘쏘는 최고의 전사 아빠와,

엄마,동생과 함께 평화로운 아마존에서 살고 있네요.

누군가 사냥을 해오면 부족 사람들 모두가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고,

누군가 기분상해 삐져있으면 간지럼을 태워 기분을 풀어주는 정많은 부족이지요.

누구라도 서운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 부족민 모두 관심을 가져 주고 애정을 보여 주어서 웃게 만드는것,

마음이 아픈데는 그보다 더 좋은 약이 없었지요.

 추장이 꿈인 릴리에게 하루는 늘 즐겁고..두근거리고,,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도시사람들이 마을로 오기 전까지는요..

 외부인들은 삐융이라는 벌레한테 물려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다시 돌아가기로 하네요.

아빠는 그들에게 길을 안내해주고 바깥세상을 보고 오기로 하고..떠나네요.

외부인들이 남기고 간  감기균으로  마을엔 감기가 돌아

면역력이 없던 많은 마을 사람들이

죽게 되네요.그때 릴리는 엄마와 동생을 잃게 되네요.

막혀있는 가슴은 눈물로 뚫는거라는 마유 할머니의 말씀..

어린 릴리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지요.

 마을 사람들은 부정을 땅을 떠날 사람들과 남을 사람으로 갈라지게 되네요.

릴리는 아빠를 기다리기로 하고..마유할머니는 더둑 깊은 숲으로 떠나네요.

기다리던 아빠는 오시지 않고,,그렇게 2년이 지나네요.

그동안 마을은 외부인들의 왕래로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이젠 옷을 입고다니고..집에 TV나 라디오가 있고..돈으로 뭐든 살 수 있게 되지요.

부모가 안계시는 릴리는 악착같이 일을 거들어 고기를 얻어먹고,

만주오까 뿌리를 캐내 죽을 만들어 먹고 살아가네요.

아무도 예전처럼 사냥하려고 하지 않고,

내것,내물건,내돈이 소중해진 부족 사람들은

자기 가족이 아니면 어떻게 되든 나 몰라라 하네요.

어느날 아빠는 시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릴리에게 돌아오네요.

릴리는 아빠를 살리기위해 날마다 어렵게 구해온  영혼나무의 즙을 아빠에게 먹이네요.

아빠는 회복하나 아마존은 나날이 병들고..

아빠는 사람들께 한마디하네요.

"아무것도 안 가졌을 때 우린 행복했어요.

내 물건이 뭐고, 돈이 뭡니까? 그것들은 오히려 늘 행복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했지요."

그러나 이미 문명을 맛본 마을 사람들은 그말이 귀에 들어올리 없었어요.

릴리와 아빠는 마음만을 가지고 깊은 숲을 찾아 떠나네요.

  릴리와 아빠의 뒷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네요..

과연 깊은 숲으로 가 마유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지..너무 궁금해요.

아마존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편한것,물질적인 풍요로움만을  추구해온

우리들이..부끄러워지네요.

조금더 편하게,배불리 먹고,돈을 많이 가지는 것....

그것이 행복의 조건은 아닐텐데요.

요즘 우리나라도 4대강 사업때문에 말이 많은데요..

자연을 훼손한다는것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많은 문명의 발전이 있겠지만..우리아이들이 커갈 미래를 위하여..

자연을 조금 더 아끼고 보존해야겠다는 생각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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