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 최인호 동화집 처음어린이 9
최인호 지음, 이상규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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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최인호 글/이상규 그림

처음 주니어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이 뛰어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딘지 모르게 외로움이 묻어나는 도단이..

그의 상상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11편의 재밌는 동화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지원이는 도단이의 모험편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지원이가 다 읽고 나더니 "아~재밌어" 그러네요.

"노란우체통은 너무 슬픈데"하면서요.

예전에 처음주니어의 노란우체통을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나봐요.

도단이의 그림 

도단이는 오래전부터 크레파스를 가지고 싶어했는데요.

밤마다 두손을 모으고 기도한 결과,7번째 맞는 생일날 엄마한테서 크레파스 한통을 선물로 받네요.

도단이는 들판으로 나가 모든것을 스케치북에 담지요.

푸른 들판과,파란하늘,고깃배,해님 등등...

그런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빨간 크레파스가 없네요.

도단이는 빨간색을 찾아 달리기 시작하지요.

잘 익은 사과를 만나 빨간색을 빌려줄 수 없겠냐고 묻지만..

사과는 빨간색을 빌려주면 사람들이 나를 거들떠도 보지 않을거라며

빌려주지 않네요.

원숭이도,신호등도 모두들 빌려주지 않지요.

비가 내리다 멈추고 예쁜 무지개가 떠올랐어요.

도단이는 무지개에게 빨간색을 빌려 그림을 완성할 수 가 있었네요.

도단이의 작품은 도단이의 방에 잘 걸려있는데요..

그 그림에서는 밤마다 무지개가 떠오른다네요..

멋진 표현이지요?

그림에서 밤마다 무지개가 떠오르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빨리 어른이 되고싶은 도단이 

 

 텅빈 집에서 아빠옷을 입고 수염도 그리고 밖을 나서네요.

아파트 관리인 아저씨 뿐만아니라 엄마도 도단이를 못 알아보네요.

엄마한테 도단이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니 재밌기도 하고 신이났지요.

담배한갑을 사서 피우고 오락실에서 오락도 신나게 하지요.

아이들 상상과 현실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지원이는 도단이가 진짜로 이렇게 한줄 알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른이 되서 하고싶은게 오락이나..담배피우고 술집에 가서 술마시는것은 아닐텐데..

조금 이맛살이 찌푸려졌네요.

요즘아이들은 대중매체를 많이 접해서 다알고 있다고 쳐도  초등학교 3학년인 도단이가

담배피우고,술집에 가는 상상은 좀 이해가 가지 않았네요. 

엄마로써의 바램은 다른 기발한 상상을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해 보았어요.

너무 흥미를 쫓다보니,,아이들에게는 별로 유익하지 않은 부분이었던것 같아요.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은 참 많을꺼에요.

지원이도"엄마는 좋겠다.학교도 안가도 되고..집에서 놀잖아"

이럴때가 있거든요.

엄마가 집에서 놀고만 있는것 처럼 보이나 봐요 ㅋㅋ

지원이에게 지원이도 어른이 되고싶어하고 물으니

지원이는 아기가 되고싶다네요.

유치원때가 좋았다는둥..

그립기도 하고..지금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할때도 있겠지요.

특히 컴퓨터 못하게 하고..군것질 못하게 하면..

내가 어른되면 내맘대로 다 할꺼라고 그러더라구요..ㅋ

어른이 되서 하고싶은거 맘대로 하고 싶기도 하겠지요..

우리 지원이가  언젠가 멋진 어른으로 자라주길 바래보네요.

지원이의 꿈이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바뀌었네요..^^*

티비에 나오는 김연아 선수의 멋진 모습에 반했나봐요.

자신도 커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며..

멋진 포즈를 취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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