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동화집 나 어릴 적에 - 박완서 선생님의 옛날이 그리워지는 행복한 이야기 처음어린이 8
박완서 지음, 김재홍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다 어릴적 추억은 향수로 남아 있을텐데요.

저 역시 어린시절 가난했기에..그때 기억이 애잔하게 떠오르는것 같네요.

물론..박완서님과는 연령대가 다르니..시대적 상황은 다르지만..

동네어귀에서 미끄럼틀 타는 모습을 보니..저역시 그랬던 기억이 있는지라..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저 어릴적 살던 동네가 언덕위에 있는 가난한 동네여서

 차도 다니지 않고..힘들게 걸어 다녀야만 했거든요.

수도도 집집마다 없어서 엄마가 공동 수도가 있는데까지 가서 물을 긷어오곤 하셨어요.

그리고,,똥장군이 똥을 푸러 다녔어요.

그러다가 제가 학교 다닐때 쯤엔 집집마다 수도가 들어왔고..차로 화장실수거를 해갔지요.

그때는 차도 거의 없고..길거리에 소도 다니고 그랬었는데..^^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가정방문왔을때가 있었는데요...

정말 창피했었는데..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박완서님의 나어릴적에를 읽으니...옛날 생각도 나고..

꿀꿀한 날씨탓까지 합해져서..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린 내모습에 씁쓸 해지기도 하네요..

가난 했지만 행복했던 박완서님의 어린시절 이야기..

나이들어 생각해보니..모든게 다 추억이 되고 행복이었네요.

박완서님 어머니의 향학열은 정말 대단했던거 같아요.

예전에 여자는 학교도 못가고..공부도 못했다고 알고 있는데..

서울까지 데려가서 주소를 옮기면서까지 문안에 있는 좋은 학교에 보내신걸 보면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시대에 이렇게 멋진 박완서님이 나온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어머니덕분...

박완서님의 어린시절 이야기 잘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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