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좀 들어 주세요, 제발 - 올바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하인츠 야니쉬 지음, 질케 레플러 그림, 김라합 옮김 / 상상스쿨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아이들에게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곰은 사람들을 찾아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한다.

발명가,재단사,모자가게주인,의사,노점상,안경점주인,선물가게주인,신발가게주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그들중 곰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치 자신들이 곰이  원하는 것을 다 알고있는듯 알아서

날개,목도리,모자,약상자,행운의 목걸이,안경,꿀단지,장화를 준다.

읽으면서도 도대체 곰이 원하는것이 뭘까 궁금해하며 읽어갔다.

곰이 진정으로 필요로 한것은 무서움을 달래줄 친구였다.

결국 자신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무서움을 잊게 해줄 유일한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가끔 어른인 나도 아이의 말을 흘려듣고 엉겁결에 "응,응" 그럴때가 많은데...

이책을 보니..반성이 많이 된다.그래서 그런지 지원이 엄마한테 반복해서 묻는 경향이 있다..

엄마가 엉겹결에 응응!그랬지..이제는 우리지원이의 말을 잘들어줘야겠다고 말하니..

지원이가 깔깔대고 웃는다. 엄마가 딴생각하다 "응!"하고 대답했던 모습이 웃겼던 모양이다.

물론..곰에게도 문제는 있다.

자신의 생각을 똑바로 전달하지 못했으니까..

물론 말할틈을 안 준건 사실이지만..그래도 더 노력했다면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었을꺼라며..

우리지원이에게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것을 우물쭈물 하지말고,정확히 남에게 전달할 줄 알아야한다고 가르쳐줬다.

우리지원이도 다른사람의 말은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말만 하려고 할때가 많은데..

이책을 통해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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