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들을 겉모습으로 판단하곤 하지요. 겉모습이 예쁘지 못하다거나 장애가 있어 몸이 불편하다거나 나와 다르게 생겼다고 편견을 갖고 차별하는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잘못된 생각인지 알려주는 좋은 책이네요. "외모 지상주의" 예쁘게 생기면 뭐든 용서된다는 우스갯말도 있는데요.. 이 시대의 미의 기준에 맞추기위해 심하게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거식증에 걸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고, 성형중독에 걸려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지못하고,,보다 더나은것만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우리 어린이들은 건전한 생각을 갖고 외모로만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자신의 내면을 가꾸는데 더욱 충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이책이 어린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두지않는 건강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리라 확신하네요.. 이책에는 편견과 차별을 뒤집는 다섯편의 동화가 실려있어요. 많이 접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세계명작과 전래동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섯분의 아동문학가들이 쓴 책이에요. 우리 지원이는 어려서부터 공주이야기를 좋아했는데요..그 중 미녀와 야수를 제일 좋아하네요. 그런 지원이에게 새로운 미녀와 야수는 또다른 의미를 주었네요. 대부분의 공주이야기가 그렇듯 아름다운 외모로 왕자에게 선택받아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지요.. 하지만 못난이 뷰티와 야수에서는 그렇지 않답니다. 뷰티의 아름다운 마음에 멋진왕자로 변한 야수의 청혼에 뷰티는 당당히 거절하네요. "나는 야수였을때의 당신을 좋아한것이지..지금의 당신을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결혼을 인생의 성공이며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공부를 더 많이 하고싶어요" 이렇게 거절하는 뷰티 너무나 멋지네요.. 이책에는 미녀와 야수뿐만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걸리버,반쪽이,박씨전,엄지공주 총 5편의 이야기가 나와요. 다들 너무 재미있고..외모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건전한 생각을 이끌어줄 좋은 책이었네요..